15. 01.22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3)

 

"어린 아이처럼"

...

오랜만에 남자들만의 수련회인지라 탄광에서 막장체험 뿐만 아니라 어린시절의 동네 아이들처럼 쉽게 의기 투합하여 제대로 한번 놀아보았습니다.

태백에서 울진으로 내려가는 길에 바닷가 모래밭에서 닭싸움도 하고 씨름도 하며 유쾌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씨름에서 준우승을 한 류주형 전도사는 작은 체구지만 차돌리기 기술로 상대를 제압하여 우리 모두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일라이트는 도전정신에서 발동하게 되었습니다. 파도가 넘실 거리는 동해 바다를 배경으로 일명 '5단 탑 쌓기'를 했습니다 3단 탑은 누가 밑에 깔려도 쉽게 되는데 4단과 5단은 만만하질 않았습니다.

맨 아래에서 버티는 형제들이 못 견디겠다고 빨리 올라 오라는 고함에 급히 올라가다가 무너져 내리기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수없이 도전한 결과 드디어 5단 인간탑 만들기를 성공하였습니다.

넘어지고 깔리고 무너지고 쓰러져도 뭐가 그리 즐겁다고 다들 허허 실실 깔깔 낄낄 거리며 웃는데 모두가 영락없는 어린 아이들 입니다.

여러번 버티다 쓰러지고 쓰러지다 버티기를 반복한 끝에 드디어 5단 인간탑이 쌓아지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만세가 절로 나오는 겁니다.

일할 때 뿐만 아니라 놀 때에도 다일의 정신이 모아지고 드러난다면서 다들 좋아서 싱글벙글입니다.

"너희가 이 어린 아이처럼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마태복음18장 3절)하신 예수님 말씀대로 놀이에서도 바른 삶을 배웁니다!!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