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26.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사죄와 약속의 말씀 ...
올려 드립니다 ”

 

어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유명단체에 소속된 목사, 음주운전에 경찰서에서 난동이라는 기사의 당사자가 노숙인 쉼터에 있다가 임종을 맞게되는 분들을 위한 수탁시설 “다일작은천국”의 시설장임을 확인하였습니다.

처음 이 소식을 접하고는 “유명 목사라니? 누군지 몰라도 한국 기독교가 또 다시 뭇매를 맞고 지탄의 대상이 되겠구나!”라는 탄식을 잠시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사자가 다일복지재단의 수탁시설 시설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아 아, 얼굴을 들 수 없는 부끄러움으로 계속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인으로서 이 세상에 보내진 소금이요 빛으로서의 사명을 망각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씻을 수 없는 실망과 상처를 안겨 드렸습니다.

저는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아울러 다일복지재단의 최종책임자로써 저의 부족함과 부덕함에 대해 여러분들 앞에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 제 잘못이 보다 큽니다! 다, 제 큰 탓입니다!

저와 모든 다일 가족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저 스스로부터 철저하게 되돌아 보고 통렬하게 반성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아울러 저희 다일공동체가 공동체의 바닥정신과 치열한 영성이 살아나서 균형잡힌 신앙 공동체로 다시 한번 거듭나는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을 것을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번의 불미스러운 사건이 여러분들께 준 충격과 상심, 실망과 아픔에 대해 머리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려 드립니다. 부디, 계속 지켜보시며 채찍질해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015년 1월 26일
다일복지재단에서
작은형제, 최일도 올림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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