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2. 05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무엇을 담고 사느냐?"

...

병(甁)에 물을 담으면
물병이 되고 꽃을 담으면
꽃병이, 꿀을 담으면 꿀병이 됩니다.

통(桶)에 물을 담으면
물통이 되고 밥을 담으면
밥통이,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 되고 국을 담으면
국그릇이, 김치를 담으면
김치그릇이 되지요

병(甁)이나 통(桶)이나 그릇은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이름과 용도와 품격이 결정됩니다.

좋은 용도로 귀하게 쓰일수도 있고 허드레 일에 쓰일 수도 있고 쓰다가 버림 받을수도 있고 아예 쓰임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꿀 병이나 물 통이나 밥 그릇등 생명있는 것들과 생명을 풍성하게 하는 것들은 자주 닦아 깨끗하게 보관해야 귀하게 쓰임 받습니다. 그러나 함부로 다루면 상하거나 깨져서 쓰고 싶어도 못쓰게 되지요.

우리들의 마음도 무엇을 담고 사느냐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금그릇, 은그릇, 사기그릇, 플라스틱 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그릇이냐보다는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서 그릇의 쓰임새에 따라 유용성과 기여도와 품격이 달라지지요. 또한 온전하고 깨끗하게 보존될 때 그 목적대로 쓰일 수 있겠지요.

우리 마음 속에 담겨 있는 것들이 무엇이냐에 따라 우리 인품이 결정되지 않을까요?

비교, 비난, 불평, 미움, 시기 질투같은 것들을 가득 담아두면, 다른이들을 힘들게 하는 인품이 될것이고, 감사와 겸손, 사랑과 평화, 친절과 배려 등을 담고 사는사람은 다른 사람들마저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귀한 인품을 갖춘 사람이 될테니까요.

다른 사람의 마음도 아니고 내 마음에 '무엇을 담고 사느냐?'는 전적으로 나의 선택과 결단에 달려 있습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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