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2.0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사람, 사랑, 열매!"

 

오늘 주일공동예배에는 중국다일공동체에서 자라난 김웅남형제가 약혼자와 함께 예배를 드리게 되어 얼마나 감격스러웠는지 모릅니다.

용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조선족 정련화 자매가 “큰아버님께 인사드리려고 왔슴다.” 하는데 그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17년전 훈춘 다일공동체는 고아원으로 시작하였고 이제 그 소년 소녀들이 자라나서 결혼하여 가정도 이루고 취직도 하고 군인도 되고 공무원도 되고 이제 제법 중국사회의 일원으로서 제 몫을 담당하는 모습을 볼때에 설립자로써 누리는 감격이 너무도 커서 감사가 절로 터져나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빈민촌에서 국적이 다른 믿음의 자녀들이 쑥쑥 자라나는 것을 바라볼때면 참으로 뿌듯하고 대견하여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게 되며 모든 영광을 우리 주님께 올려 드리게 됩니다.

오후 마리아회 헌신예배에는 에볼라환자를 대한민국 최초로 진료한 C집사님의 선교보고회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긴박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으며 C집사님의 박애정신과 열정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C집사님의 선교보고 마지막 말이 참으로 공감이 됩니다. 이번 아프리카 에볼라 의료봉사를 한마디로 정의하면 “사람, 사랑, 열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그것은 오직 사랑때문입니다. 살며 살아가며 이 사랑의 열매들로 생명의 역사가 계속 계속 이어지길 간구할 따름입니다.

17년전부터 지금까지 심었고 물주었던 씨앗으로 중국다일공동체가 북한선교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목숨걸고 서 아프리카까지 의료지원에 나섰던 이 씨앗 하나로 또 하나의 열매를 바라보며 주님이 이루실 구원역사에 일체 은혜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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