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할 일을 알고 계시나요?"
물을 마시기기 위해
물병을 들고 기울였는데
물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어어!하며 가만히 보니까
물병을 열지 않고서
기울이기만 했던 것입니다.
‘아이구, 내 정신좀 봐.’ 하며
그제서야 뚜껑을 열고
다시 물병을 기울였습니다.
그랬더니 졸졸졸 소릴 내며
물이 컵에 담깁니다.
그 때 아하!가 절로 나왔습니다.
무슨 일인지가
잘 보였기 때문입니다.
물병에서 물을 따라
마시길 원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병마개부터 여는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할 일을 알고 계시나요?
그 일부터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그 다음 할 일도
차례로 할 수가 있으니까요.
내가 할 일 가운데 우선순위를 깨닫고
먼저 할 일을 마땅히 먼저하시고
막힘이 없는 하루가 되시기를...
아하!
십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