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2. 12.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하나님과 동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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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아세찾기와 2단계 예수살기는 제가 전적으로 맡아서 안내하지만, 3단계 하나님과 동행하기는 아내가 전적으로 맡아서 인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만남과 대화를 위하여 영성벗님들을 초대하는 전통적인 기도수련의 현장, 설곡산 영성생활수련원에서는 직,간접으로 경험하는 하나님 체험과 깨달음이 있습니다.

금번에 아내를 보면서 그리고 고전적이고 대표적인 영성서적 중에 하나인 "신심생활 입문"의 저자인 성프란치스꼬 드 쌀(살레시오)을 만나면서 깨달아지는게 많습니다.

대다수의 영성가들과는 저작동기와 내용이 다른데부터 감동을 줍니다. 거의 모든 영성신학자와 작가들은 세상의 번뇌를 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속세를 떠나 은둔적 신앙생활을 하는 봉쇄적인 영성과 영성생활에 대하여 많이 썼습니다.

그러나 프란치스꼬 살레시오는 수도영성과 세상속에서 사는 크리스챤의 영성이 다른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간파한 후 "세상이야말로 또 하나의 수도원이다"라고 설파했습니다.

그는 이 세상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평신도들을 위한 영성생활 지도서를 썼는데 그 기본 내용들이 단순하기 짝이 없지만 감동에 감동을 주면서 아주 제 맘에 쏙 들어옵니다.

읽던 책을 덮으니 어디서 많이 들어보던 목소리가 명징하게 다시 귓전에 들려오는듯 합니다.

"여보, 난 수녀원에서 십일년을 살았지만요 어려움을 몰랐어요! 진정한 수도생활은 당신하고 살면서부터 수도생활을 아주 제대로 한 것 같아요!^^"

한참 후 다시 마음속에 들려오는 하나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일도야! 네가 노아처럼 에녹처럼 하나님과 동행하기를 진정 원한단 말이냐? 그렇다면 까불지마라! 입 다물어라! 잠잠히 주만 바라라!"

"너무 성급한 생각을 하지말며 조급하게 입을 열지도 말라!" (전도서5:2)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 찌어다!" (스바냐 1:7)

아하!!,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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