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2. 15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제 곁에 계셔서...
제가 행복합니다!!"

중국 남,북조 시대의
남사(史)에 보면
송계아(宋季雅)라는
고위 관리가 정년퇴직을
대비하여 자신의 노후에
살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천백만금을 주고
여승진 (呂僧珍)이란
사람의 이웃집을 사서
이사를 하였습니다
백만금 밖에 안되는
집값을 천백만금이나
주고 샀다는 말에
여승진이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송계아의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백만매택(百萬買宅)이요,
천만매린(千萬買隣)'이라.

백만금은
집 값으로 지불하였고
천만금은 당신과
이웃이 되기 위한
프리미엄으로
지불한 것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하려고
집값의 열배를 더 지불한
송계아에게 여승진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예로부터 좋은 이웃,
좋은 친구와 함께
가까이 산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행복한
일로 여겨 졌습니다.

백만금으로 집값을 주고,
좋은 이웃을 위하여
천만금을 덤으로
더 지불하였다는
송계아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과연
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인가?
진지하게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화향백리(花香百里)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

주향천리(酒香千里)
술의 향기는 천리를 가지만,

인향만리(人香萬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가고도 남습니다.

귀한 당신이
제 곁에 계셔서
제가 행복합니다!!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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