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2. 18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함께 여행하기 좋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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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함께 여행하길 원하는 분은 누구인가요? 내가 가고 싶은 곳 만이 아닌 그가 보고 싶은 곳을 떠오르게 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많은 말로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조용히 자연을 바라보고 즐길 줄 아는 사람. 풍경 속에서 일상의 깨달음을 나눌 줄 아는, 침묵으로도 깊은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야말로 함께 여행하기 좋은사람 아닐까요?

여행(travel)의 어원이 고통(travail)이었다고 하듯이 자칫 힘들 수 있는 여행길의 피로까지도 보람과 행복으로 바꾸어 줄 수 있는 사람. 말과 행동을 우수꽝스럽게 하지 않아도 인생 자체가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매사에 긍정적이어서 밝은 에너지를 나누어 주는 사람. 항상 웃음이 넘쳐서 주위 사람들까지 따라 웃게 하는 사람. 당신과 내가 이렇게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동행자가 되어 함께 여행하기 좋은 사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P. S
설곡산에서 영적인 우주 여행을 하는 도중에 지인으로부터 받은 문자입니다. 저의 졸저 "밥심"에 있는 글을 어느 누가 "책속의 한줄"에 소개했다며 “함께 여행하기 너무도 어려운 사람들이겠지만 늘 그랬듯이 이번에도 참 좋은 여행되기를 바란다!”면서 격려해 주었습니다.

함께 여행하는 43명의 벗님들 중에서 12명이 우울증과 조울증등 각종 정신질환으로 약을 먹고 있는 중이거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분들인데 생각 한번 바꾸어 보면 이 분 들이야말로 진실로 함께 여행하기 좋은사람이라 여겨집니다.

예수님께서도 “건강한 자들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느니라”(눅 5:31)하셨습니다. 처절하게 힘든 사연을 들으며 울부짖는 이들과 함께 울며 함께 웃으며 치유와 회복을 위한 마음으로의 여행인 다일영성수련을 인도하는 중입니다. 생각나시거든 기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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