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3.02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푸르고 푸른...
다일을 꿈꾸며...”

아프고 힘들었던 2월을 뒤로 하고 설곡산 계곡의 얼음 밑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소리내어 노래하는 3월을 맞이했습니다. 천사병원의 뒷마당 텃밭에 감추인 생명들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3월의 첫째 월요일 정기 월례회에 산 소망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삶의 자리는 더욱 겸손히 낮추고, 허리를 바짝 동여 맴으로 겸손하지만 비굴하지 않게 당당하지만 교만하지 않게 섬기는 일꾼으로 세워지길 바랄뿐입니다.

오늘 참으로 감사한 것은 그동안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이며 서울다일교회 전임전도사로 섬기시던 임정순 전도사님이 공석이던 다일작은천국의 원장님으로 사명을 명받아 섬기시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위해 교수직도 강사직도 다 사임을 하시고 진정 사랑의 마음으로 임종을 앞둔 환우들을 어머니 처럼 섬기시기로 결단하신 것입니다.

역시 지난 20년의 세월을 한결같음으로 사랑하시고,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임정순 원장님입니다.

40대 초반 젊은 집사시절부터 시작하여 권사님으로 장로님으로 전도사님으로 밤낮없이 수고하시더니 이제는 생의 마지막 사명실현지를 다일작은천국으로 받아 들이며 오늘 부임인사와 새로운 첫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말처럼 아픈 2월을 보낸 후 새로운 3월에는 굳어진 땅위에서 다시한번 도약하는 다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명의 힘이 아니라, 누군가는 나무가 되고, 누군가는 물이되고, 누군가는 대지가 되고, 누군가는 풀이 되고, 누군가는 돌이 되고, 누군가는 이끼가 되어 함께 만들어 가는 숲, 푸르고 푸른 多一 을 꿈꾸어 봅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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