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3.12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한알의 밀알이 되어"                               

     

 

어제 프놈펜 제일교회에서 '한알의 밀알이 되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수요예배를 마치고 나니 씨엠립 아이들에게 맨 처음 태권도를 가르친 이승엽형제가 곧 한국에서 저의 주례로 혼인 예배를 드리게 될 캄보디안 아내를 모시고 와서 더욱 더 기뻤습니다.

그는 캄보디아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특히 씨엠립 빈민촌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 하나로 정성다해 태권도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콘크리트 맨 바닥에서 뛰고 뒹구는 모습을 보고 지금의 체육관을 짓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변변한 메트하나 없어 낙법연습을 시키지 못해 울컥하며 안타까워 하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은 그 사랑이 열매를 맺어 지금은 나무 마룻 바닥에 푹신한 매트까지 깔린 좋은 환경과 캄보디안 사범을 모시고 실력과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승엽형제 뿐만이 아닙니다. 제가 프놈펜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길이 엇갈려 안타깝게도 만나지 못한 황학성 목사님은 멀고 먼 미국 워싱톤에서 이곳까지 오셔서 매년 수개월씩 함께 우리 아이들과 머물며 탁구와 탁구도를 가르치십니다.

어제도 도착하자 마자 하루도 쉴새도 없이 바로 아이들을 불러모아 탁구 지도 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열정과 헌신때문에 지금은 각종 태권도 대회와 탁구대회의 트로피와 상은 우리 마을 어린이들이 거의 휩쓸다시피 합니다.

처음에는 가능성이 없어 보였습니다. 현실은 너무 미미하였지만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지기를 각오한 분들 덕분에 이런 아름다운 열매들이 하나씩 둘씩 맺혔습니다.

캄보디아는 한알의 밀알이 되고자 하시는 뜻있는 분들에겐 너무도 좋은 옥토입니다.

태권도와 탁구의 재능 기부에 이어 미술과 음악을 지도해 줄 자원봉사자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1년이라도 밀알이 되어 이 땅에 심겨지기를 원하시는 분은 주저마시고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아하!!, 아하!! ^^

Posted by 밥퍼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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