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3. 21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뜨거운 중보기도를!!"                  

     

 

내일 밤부터 수요일 밤까지 단원고등학교 바로 옆에 있는 안산 명성교회에서 세월호 유가족들과 안산 시민들을 위한 집회를 인도합니다.

수많은 집회를 인도했었지만 이번 집회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임할 때가 또 있었을까 싶습니다.

참된 치유와 회복의 도구로 쓰임 받는 영성집회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사람의 몸에 상처가 나면 어떻게든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상처를 입으면 치료가 쉽지 않고 때로는 영영 치료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생때같은 자식을 잃어버린 처절한 슬픔에 그뿐만 아니라 일부 정치인들과 세상사람들의 말에 많은 상처를 받았기에 하나님께서 오직 제 입술을 시종일관 주장해 주시기만을 간구합니다.

입술에 좌우로 날선 검을 허락하사 불의는 불의라 외칠 수 있게 하시고 말씀에 은혜와 감동이 넘쳐서 화해와 용서와 일치의 현장이 되며 흉터가 아닌 아름다운 무늬가 되는 변화능력을 체험하는 집회가 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말의 힘은 보이지 않으나 가장 좋은 약이 되기도 하고 가장 무서운 칼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혀를 가볍게 쓰는 사람은 반드시 무거운 책임을 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와 다평인 입은 늘 먼저 기도하고 은혜와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는 입이 되며 광야에서 외치자의 소리가 되고자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안산 명성교회 성도님들과 주민들을 살리는 약이 되고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치유하는 집회가 되며 놀라운 성령의 역사로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집회가 되도록 뜨거운 중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아멘!!

P. S
내일 집회전에 합동분향소 참배 (오후2시30분)와 침묵속에 기억 저장소를 거쳐 도보로 단원 고등학교까지 함께가서 기도하다가 바로 옆에 있는 안산 명성교회 힐링센터에서 잠시 쉬고 집회에 참여합니다. 약도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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