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03. 26   
  

                                              ~ 최일도 목사의 마음 나누기 ~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국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한국기독교 문화예술연합회 이사장으로서 인사말을 꼭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마지못해 다녀왔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이런 저런 단체의 이사장 직분을 여러개 맡고 있는데 구레네 시몬처럼 억지로 맡은 직분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문단에 등단하는 수상자들을 만나는 일은 30여년 전의 저를 생각나게 하며 청초한 기쁨과 감사가 우러나오게 합니다.

올해가 7회인데 회를 거듭할수록 공모 작품의 수량과 질도 풍성하고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올해는 미국, 독일, 일본을 비롯한 세계각국에서 다양한 계층의 참여자들이 무려 4000여편의 글을 응모해 주었습니다.

기독교 문화의 확산으로 각박하고 피폐해진 국민정서를 순화시키고 함양시키는데 취지와 목적을 둔 신춘문예가 복음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드러내고, 살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빛을 발하고 왕성하여 지길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시상식에는 문단 원로 詩人이신 황금찬 선생님과 장신대 스승이신 나채운 박사님이 함께하셔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특히 스승님을 뵈오니 신학생 시절에 문단에 등단하여 첫 詩集 “내 안에 그대 머물 듯”을 발간할 때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때 이미 문단에 등단해서 詩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었지만 첫시집을 발간할 경비가 한푼도 없던 신학생 시절이었기에 1년 후배인 정성진 학우회장(현 거룩한 빛 광성교회 담임)이 뜻과 정성을 모아주어서 모교 채플에서 시집 출판 기념회를 했던 일이 떠오르며 더욱 더 감사함이 넘쳤습니다.

오늘 문단에 등단한 신인 수상자들에게 다시금 온 맘 다해 축하드리고 또한 신춘문예 신앙시 공모를 통하여 기독 문화의 고취와 선한 영향력으로 국민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화와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국민일보와 한국기독교 문화예술 연합회위에도 하나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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