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뉴스] 네팔 다일의 사역들
다일공동체의 네팔 밥퍼 사역
어제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요,
다일공동체가 밥만 주는 건 아닙니다.
아이들을 위한 학교와 유치원
여성들을 위한 직업학교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울립니다.
(현장음) 2121~
삼삼오오 모이는 아이들.
이를 닦고, 로션을 바르고
상처 난 곳이 있으면 약을 바릅니다.
네팔 다일공동체가 운영하는
호프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은
하루를 이렇게 시작합니다.
다일공동체가 있는 빈민촌에 사는 아이들로
호프스쿨이 없었다면
학교조차 가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약 60여 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스모 팀시나 / 다일호프스쿨 교장선생님 7241-7257
"(호프스쿨이 없으면) 아이들이 구걸도 하고
손도 안 닦고 밥도 못 먹을텐데
우리가 힘들어도 아이들을 보면 진짜 행복해요."
다일공동체에서 차로 5분여를 가면
미싱기계 돌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5440~
바로 여성들을 위한 직업학교.
이들은 호프스쿨 아이들의 교복 등을 만들고
월급을 받습니다.
[인터뷰] 수수미따스레스터 5659-5709, 5756-5759
"여기 와서 교복과 가방 만드는 것 배웠어요.
여기서 일하는 거 너무 행복해요."
[스탠딩] 이승규 기자 / 네팔 카트만두 1435-1441
"지난해 발생한 대지진으로 모든 희망이 꺼졌지만
이들의 사랑과 헌신으로 희망의 꽃을 다시 피울 수 있었습니다."
네팔 다일공동체 최홍 원장은
"지진으로 인해 네팔 현지 사정이 좋지는 않지만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최홍 원장 / 네팔 다일공동체 0751-0807
"우리가 원조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원조하는 나라가 됐는데,
이 원조 받은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것이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사랑 조금씩만 나누어주면 네팔에는 큰 희망이 될 겁니다."
최 원장은
"대지진 당시 반짝 했던 관심이
이제는 많이 줄어들었다"며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눔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