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를 앞두고

다일현장 2012. 1. 13. 22:06


중국다일공동체

세뱃돈을 받아든 야오짱


중국의 아주 큰 명절..춘절이 일 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아침 아버지는 은행에서
빳빳하고 반짝이는 돈을 마련해 오셨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이들의 새뱃돈은 학년별로 나름? 책정하여
새배받을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큰집이 아주 먼 곳에 위치한 야오짱이
오늘 아침에 큰집에 가겠다기에 어머니는 밥하다 말고 나오셨습니다.
조선말이 아주 많이 서투른 요짱에게 어머니는  귀여운?! 심술을 부리십니다.

"어머니는 한족말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 할테니 너는 한국말로 말해라잉!"

어머니의 말이 끝나자 마자 갑자기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 요짱...
요짱과 한 세트인 그의 친구들(하이퍼,하이토)에게 도움 요청..
쩔쩔매며 연습하여 요짱이 아버지 어머니 앞에 섰습니다.
옆에 있는 좋은 친구들은 ..키득키득..

우리 야요짱 
"에...음...어머니, 아버지, 때에 뽁?뽀?  많이 빧으쇼오."
"그래 애썼다. 너도 신녀 콰일러다. 큰 집에 잘 다녀오렴."

성조가 짙게 묻어 있는 '때에 뽁 많이 빧으쇼오'였지만
한글말 따라하기?미션을  무사히 마치고 빨간 봉투를 들고
환한 얼굴로 인증샷 한컷 찰칵!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요짱을 함께 배웅해 주었습니다.

"야요짱, 건강히 잘 지내고 다시 만나자. 짜이찌엔~"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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