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이 되어, 아이들과 같이 겨울 스포츠의 대명사 스케이트를 타러 갔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으로 스케이트를 타 보는 것인지, 아님 밖에서 놀 수 있어서 좋은 건지
전부 마음이 들떠 있습니다.

스케이트장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빨리 타고 싶은지,
스케이트화도 안 신고, 바로 얼음판으로 달려 갑니다.
마치 스케이드화도 안 신고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스케이트화로 갈아 신고, 얼음판 위로 첫 발을 내딛지만,
바로 꽝... 1미터도 못가서 또 꽝... 1바퀴를 도는데,
스케이트로 가는 것보다, 넘어지고, 무릎으로 걸어가는 것 더 많습니다.

어허... 아이들을 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롤러스케이트 타는 것처럼 생각했다가
낭패를 보고 계속 넘어지기만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만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웃음도 잠시, 엉덩이가 시려운지, 얼굴에서 웃음이 점점 사라집니다.
그래도 추운 겨울날, 오랜만에 집 밖으로 나와서 그런지, 집에 가자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계속 스케이트를 타고, 얼음판 위를 계속 돌고 있습니다.

장난으로 아버지가 다음에도 나와서 또 스케이트를 타자고 하니,
오늘 너무 많이 넘어졌는지, 다음에는 스케이트가 아니라
롤러스케이트를 타러 가자고 난리르 칩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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