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현장]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잔치
실천하는 정신이 봉사하는 삶으로
지난 토요일, 밥퍼에서는 2월에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들을 위해 생신잔치가 열렸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자원봉사자분들이 함께해 주셨는데요,
그중 김종운, 이명신 부부는 이 날이 결혼 16주년 기념일이었다고 합니다.
이 부부는 16년 전, 봉사 활동을 통해 만난 후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멀리 안양에서부터 이곳 청량리까지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온 가족이 다같이 밥퍼 봉사에 참여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첫째는 처음 봤을 때보다 많이 의젓해졌습니다.
“이제는 바로 아랫동생이 사춘기이고, 엄마는 갱년기이시고, 막내는 4학년, 아빠는 50대에 들어서 제가 힘들어요!"
라고 웃으며 말하는 첫째.
이들을 보며 건강한 가족의 모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각각 17살, 14살, 11살인 세 아이는 부모님을 따라나서는 것이 일상이 되어
봉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이 아이들을 뒷바라지하려면 앞으로 참 많이 힘들텐데, 여전히 엄마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남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준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변함없이, 꾸준히 한다는 것은..
지금부터! 여기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나부터!
실천하는 정신이 지난 16년을 꾸준히 봉사하는 삶으로 이끌어 왔다는 이들을 보며 오늘도 배움을 얻습니다.
데일리다일 홈페이지 : www.dailydai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