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천사병원

사시칸트꾸마


-28살의 인도청년 사시칸트꾸마

"안녕하세요~, 사시칸트입니다"

크고 맑은 두 눈과 수줍은 듯한 미소로 먼저 인사를 건네는 그는 분명 인도사람이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잘하는 모습보다 웃어른을 공경하는 모습과 매운 김치찌개를 땀흘리며 먹는 모습에서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사람 다운 맛을 느낀다.

사시칸트는 인도뉴델리에서 유일하게 한국어학과가 있는 대학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전공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시작했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장학생으로 한국외국어대학 한국어학과로 유학오는등 그는 인도에서 말하는 소위 엘리트학생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태어날 때부터 왼손과 두발에 선천성 절단및 합지증으로 지금껏 불편함과 남과 다름을 감수한 채 살아왔던 사연이 있었다. 맘속으로는 수술에 대한 소망이 있을 지언정 현실의 거대한벽에 눌려 내색도 못한 그였다.

어느날

방학중에 잠시 들렀던 인도에서 통역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인도마더하우스 방문차 들르신 최일도 목사님을 만난다. 며칠동안 사시칸트를 보며 그의 사정을 안 목사님께서는 그에게 수술에 대한 소망이 현실로 이뤄질수 있음을 확인시켜주셨다.

드디어 2009년 인도에서 시작된 만남이 결실이 되어 올해 2010년 1월 사시칸트는 상계백병원에서 장장 10시간의 밴딩및 분리수술을 이겨내고 지금은 회복기에 있다.

최일도 목사님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희년선교단체와 상계백병원의후원으로 연결되었고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 그저 감사하다고만 말하는 그...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28세 청년 사시칸트에게 앞으로 꿈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 한국 외국어대 대학원 경제학과 마지막 석사논문 준비중이에요. 그리고 나면 한국에서 취직을 할꺼에요 지금 면접본데도 있구요.. 돈을 벌게되면 인도친구들 10명과 인도에도 한국의 다일 천사병원 같은 무료병원을 꼭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럼 돈을 아주 많이 벌으셔야겠는걸요?" 라는 장난기 섞인 질문에

" 병원은 돈 받으면 안됩니다. 시간은 걸리지만 결단했으니 할 겁니다."

천사병원의 박혜란 원장님을 보자 엄마라 부르며 좋아하는 천진난만함 속에 결심을 한 것을 이루겠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벌써 그 계획이 시작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글/설정희 간호사 (다일천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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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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