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새해에도 주님의 평화가 다일의 모든 가족들에게 함께 하시길 빕니다.

한국은 지금 몹시 추울 텐데 저희들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뜨거운 겨울을 네 번째 맞이하였습니다.

이제는 한국의 겨울추위가 가물가물할 정도입니다. 이 따스함이 부러우시면 필리핀으로 오세요^^.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다가오는 3월이면 다일드림 유치원 아이들이 첫 졸업을 하게 됩니다.

지금의 30명 어린이들은 상급반으로 올라가게 되고 다시 4세반을 30명 더 뽑아 두 학급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될 30명 유아들의 1:1 결연후원자를 찾습니다. 선착순마감(?)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풍성히 나눌 수 있는 복을 먼저 누리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달에 3만원이면 필리핀 빈민촌의 한 아이의 삶을 바꾸어 주실 수 있습니다.

토요일마다 드리는 어린이 예배도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창세기부터 시작되었던 구약의 말씀 선포와 성서 애니메이션 영상이 47주 만에 끝나게 되어

1월의 예배부터는 드디어 신약성경으로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복음서의 내용들을 선포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말씀을 사모하며

진지하게 잘 듣는지 정말 예쁘답니다. 하나님도 제 마음 같으시겠죠.

특히, 신약의 말씀들은 1주에 1구절씩의 암송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필리핀 어린이들의 암송실력은 퍽 뛰어난 편입니다. “따갈따갈” 거리는 따갈로그로

잘도 외우는 아이들의 심령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금부터 차곡차곡 채워주고 싶습니다.

인생의 고비 고비 어렵고 힘들 때 또 필요한 순간마다 평생 꺼내 쓸 수 있도록 말입니다.



지난 성탄절에 4명의 청년에게 세례를 주기로 예정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져서 다음기회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세례의 의미와 의식절차에 대하여 설명할 때 필리핀 개신교인들은 모두 침례를 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왜냐고 물었더니 머리에 물을 끼얹는 sprinkle 의식은 천주교 식 이라며 극구 침례받기를 원하였습니다.

아마도 초창기 필리핀의 개신교 목사들이 천주교와 차별을 두기 위해서 처음부터 침례로 세례의식을 행하여 왔던 것 같습니다.
 
이들의 생각이 변화되던지 아니면 나도 이곳 개신교 목사들처럼 무조건 침례를 행하던지 간에,

어찌됐던 시간이 더 필요하다 판단되어서 성탄절의 세례식은 취소되고 말았답니다.

한나라의 민족과 문화를 이해하고 품는 선교를 지향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 후 많이 고심하고 기도하던 중에 섬광같이 제 마음을 후려치는 생각 한 줄기가 사명처럼 뚜렷이 다가왔습니다.

교회 건축! 예배당을 짓자!

올바르게 예배드리는 것이 성도의 기본기임을 깨달으며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예배하는 것”임을 다시금 되새깁니다.

밥퍼식당에서 드리는 1주일의 한번 토요 어린이예배로는 ‘성도’라는 정체성이 희박하여

기분 내키는 대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보며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1월에 필리핀 다일비전센터로 찾아오신 단기 선교팀 들에게도 빠짐없이 말씀드리면서

올해는 꼭 교회의 예배당을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길 거듭 부탁드렸습니다.

여러분도 특별히 기억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교회 예배당이 세워지면 교회 지도자와 예수의 제자도를 따르기로

작정한 제자를 길러내어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일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마을의 중심이 될 정도의 교회를 짓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가 성장하여서 학교와 병원도 짓고,

마을의 교육과 문화를 주도하는 센터로 자리매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필리핀 다일공동체의 2012년 비전입니다.

필리핀 다일교회 건축!

꼭 기도해 주십시오.

성령께서 감동을 주시는 분은 순종하여 동참해 주십시오.

분명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이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명한 꿈을 가진 자는 고독하지만 날로 담대해 질 것입니다. 아하!



필리핀다일공동체 후원문의: 02-2212-8004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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