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두번씩 입소자분들은 발 마사지를 받으려고 대기합니다.
봉사자분들의 정성어린 마사지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경건함이 묻어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평소엔 불평 불만을 입술에 달고 다니는 분의 경우에도
이 시간엔 평안한 미소를 머금습니다.
귀는 잔잔히 흘러나오는 찬양에 귀기울이고
코로는 향유를 음미하며
피부의 온 신경은 발에 집중합니다.
오로지 봉사자와 자신 둘만이 그 시간과 장소를
공유합니다.
그것은 질서이고, 화합이며, 일치입니다.
이것을 알고 있기에 봉사자께서는
스스로 다른 사람들의 가장 낮은 부위를 위해
늘 봉사하길 희망하십니다.
다일작은천국의 행복한 시간입니다.
늘 한결같이 봉사하러 오시는 엔데오 발맛사지 봉사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 사진/다일천사병원 김민준 의무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