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현장]
밥퍼 사역 현장
밥퍼나눔운동본부, 새 틀니로 더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지난 8월 초에 밥퍼 스텝과 함께
'사랑의 쌀배달'을 최일도 이사장님이 하셨습니다.
무척 더웠던 날이었는데 일곱 가구가 모여 있는 쪽방에 사시는
Y 어르신에게 쌀과 수박을 배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윗니가 2개 밖에 남지 않으셔서,
이분의 생일인 10월 1일에 틀니를 해드리면 좋겠다고 글을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약속을 지키고자,
Y 어르신을 모시고 치과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당뇨 때문에 이 상태가 안 좋아져서요..." 라고 하시면서 틀니도 했지만,
다른 이가 모두 썩어서 제대로 사용을 못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음식도 제대로 씹지 못하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당시 무릎 관절까지 안 좋으셔서 거동까지 불편하신 상태였습니다.
그 후, 밥퍼에서는 Y 어르신에게 도시락 뿐만 아니라
쌀 등 밥퍼 리모델링 기간 동안 꾸준히 배달하고 있는데,
번번히 잘 씹지 못해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밥퍼에서는 약속을 지키고자 치과에 모시고 가니,
생각보다 Y어르신의 치아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윗쪽 틀니의 경우 150만원 그리고 아래의 경우 부분 틀니까지 해서
150만 원 총 300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물론 치과에서도 할인해 준다고 해도 적은 비용은 아닙니다.
Y어르신은 한사코 미안해 하시다가,
위쪽 틀니만 제작해 주면 아래는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쓰시겠다고 하십니다.
Y 어르신이 음식도 맛있게 드시고
생활에 활력도 되찾으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작은 정성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