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하느냐? 또는 무엇이 되느냐?"


 살다보며는 특히 사회복지현장에서는
 착해도 너무 착한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저렇게 착해빠져서 저런 사람이
 이 험한 세상을 과연 어떻게 살아갈까?
 걱정이 들 정도로 말입니다.


 충분히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의 역량은 갖추어야 하는데
 역량을 갖춘 이는 도무지 성품이 따르질 않고
 성품은 그만인데 싶으면 역량이 모자란 경우를
 갈수록 자주 만나게 됩니다.


 저 자신부터가 역량 미달, 함량 미달이고
 성품도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많은 사람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더욱 그래서
 다시한번 굳게 다짐했습니다.


“착한 사람 되지 말고, 참된 인격이 되자고!”
 착하다고 모두 참된 것은 아니니까요.
 참되지 않으면 진리를 깨닫지도 못하고
 실천하기란 더욱 쉽지 않기에


 무엇을 하느냐(doing)보다는
 무엇이 되느냐(being)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저 자신에게 자꾸자꾸 묻게 됩니다.


 착하여도 참되지 못하다면?
 자기를 성찰하지 못하고 참되지도 못하다면?
 착한 콤플레스에 빠져 그저 착한 일만한다면?
 더 큰 위험만을 자초할 뿐 아닌가?
 이 좁은 길을, 영성의 길을 걸어가려한다면?


 존재의 근원이신 그분 앞에서
 단독자로 서서 한 존재 의미로
 묻고 또 물어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아하!!

무엇을 하느냐(doing)보다는 무엇이 되느냐(being)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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