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측근이라면..."
어제 쓴 행복편지를 보고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과연 그 스승의 그 제자!
그 목사에 그 신도! 라는 분도 있었지만
최목사님 곁에는 목사님 같으신
이상주의자들만 있나봐요? 그게 말이 되나요?
어떻게 남이 못할 일만 골라서들 하시는지?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기도 하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기도 하셨지만
우려와 걱정을 표현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 제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최 측근이 될 수 있나요?”
“어떤 사람을 최 측근이라고 부르나요?”
그래서 제가 주저없이 이야기했습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최 측근 아니겠습니까?”
1) 제 인감도장과 주민등록증을
항상 맡기고 삽니다.
2) 제 저금통장 뿐만 아니라 통장의
비밀번호도 다 알고 삽니다.
3) 제 이메일, SNS 비밀번호도 알아서
모든 우편물과 통신내용을 다보고 삽니다.
4) 제 집 열쇠도 갖고 있어서
친가족처럼 언제나 어디나 출입하고 삽니다.
5) 제 생각과 비전을 다 알고 있어서
직접, 솔직히, 부드럽게 이야기하며 삽니다.
“아니, 직계가족들도 그렇게는 못삽니다!
어떻게 그렇게 다 맡기고 삽니까?”
내가 너무 심했다는 듯이 이렇게 사는
저희가 도리어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든다며
놀라움을 넘어 내심 불편해하셨습니다.
“그래서 상처와 아픔도 더 깊고 클 수 있지만
다일공동체에 헌신된 정회원들 말고도
이렇게 모든 것을 믿고 맡기고 사는 사람이
지금도 다섯명 이상은 족히 됩니다.”했더니만
더 할 말이 없다며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한평생 살면서 50명에서 70명 정도는
서로서로 이렇게 믿고 사랑하며 살아야
저 천국에 가서도 영원히 반가운
성도로 즐거워하며 살지 않을까요?
최 측근이라면...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