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 살리기 위해...”
마침내 르은이가 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수술을 받기 위해 왔습니다.
집에서 세 시간 넘게 배를 타고
씨엠립의 다일공동체까지
다시 밤을 지새워 다섯 시간 걸리는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그리고 희망반, 두려움 반,
두근 두근거리는 심장을 끌어안고
청량리 다일천사병원에 오늘 도착했습니다.
르은이 아버지가 벌어들이는 돈은
톤레삽호수에서 고기잡이로 하루 평균 1.5달러.
그 돈으로 여덟식구가 생계를 겨우겨우
유지하는 형편이었으니 수술은 상상도 못하고
약조차 제대로 먹을 수 없었던 열한살 아이가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기 위하여
드디어 한국땅을 밟았습니다.
여기서 받게 될 수술보다도
여기 까지 오는 과정이 더 힘들었지만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의 이옥주원장님을 비롯한
다일천사병원의 김민준의무원장님과
재단사무국 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삼성의료원 사회공헌 의료팀을 설득했고
한 생명 살리기 위해서 십시일반 정신으로
후원에 참여해주신 천사들이 뜻 모아 정성모아
또 한번 생명의 역사를 일구어냈습니다.
이 행복편지를 통해서 르은이의 소식을 듣고
이미 귀한 성금을 보내주신 벗님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한 생명 살리기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캄보디아 수상 빈민촌 어린이
우리 르은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삼천만원의
큰 수술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2천만원이 모였습니다.
제 20차 BCP (Beautiful Change Project)에
기쁨으로 동참하실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꼭! 전화해 주세요! 아하!!
* 한생명 살리기 위한 BCP 후원 계좌
(국민은행) 467701-01-128318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
(문의) 이애리실장 010-3190-6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