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잘 견뎌다오!”

 

르은이가 심장병 수술을 받기위해서

서울삼성병원(서병동 954호)에 입원하였고

검사를 받고 예정대로 내일(5월 16일) 수술합니다.

 

새 생명을 얻기 위해서 난생 처음

그것도 아픈 몸으로 먼 길을 나섰고

낯설고 두려운 마음으로 한국땅에 왔으며

지금 큰병원에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제대로 먹지 못하여 키도 작고

종아리도 새다리 같이 외소한

11살짜리 캄보디아 씨엡립 소년.

이 작은 몸으로 큰수술을 견뎌낼수 있을까?

저 사슴같은 슬픈 눈은

얼마나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할까?

여러 가지 생각들이 오고 갔지만,

모든 근심 염려 다 내려놓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뿐

이젠 결과를 하나님 손에 온전히 맡깁니다.

 

오랜시간 기도로 준비하고 여러사람들이

한 생명 살리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한 후에야 맞이한 르은이 수술이기에,

우리 모두가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기에,

르은이가 잘 견뎌주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르은이 수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감사할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영국에서 캄보디아 소년 살리기 소식을 듣고

선뜻 천만원을 헌금하신 윤석화 홍보대사님과

한생명 살리기 위해 서명에 동참해주신 분들,

익명의 많은 후원회원님들...

 

여러분 모두의 마음이 르은이에게 전해져서

낯설고 두려운 마음이 변하여

평안과 기쁨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고향에서 애를 태우며 기다릴

부모님과 가족들 품안으로 되돌아 갈때는

벌겋게 충혈된 눈도 새파래진 입술도,

시퍼렇게 멍든 손톱과 발톱도 무엇보다도

르은이를 사경으로 몰아넣었던 고장난 심장이

생명 넘치는 건강한 심장으로 변화되기를,

잘 자라나서 캄보디아의 기쁨이 되고

아시아의 희망이 되기를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르은아, 잘 견뎌라!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단다.

너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단다!

 

르은아, 부디 잘 견뎌다오!”

아하!!

* 르은이가 살고있는 톤레샵 수상 가옥입니다.

이 집에서 르은이를 애타게 기다리며 기도하는

부모님과 가족들의 기도가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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