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가장 더운 때입니다.
독자편지/김혜경(에스더)목사
필리핀 다일공동체원장
최목사님, 필리핀은 지금이
일년중 가장 더운 때입니다.
열대의 한여름! 건기의 절정이지요...
그야말로 24시간이 자연 찜질방이네요.^^
그런데 이 열대의 더위보다도
더한 열기가 있답니다.
까빗대 밥퍼 식당에서
올려지는 다일 찬양예배입니다.
어른들까지 약 250여명이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이며 성경말씀을 듣고
읽고 배우며 암송까지 합니다.
선풍기를 몇 대 틀어 놓았지만
실내의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요.
그래도 그깟 더위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엄마들은 갓난아기들에게 젖을 물린 채
할머니들은 신명나는 찬양에 덩실덩실
춤까지 추시면서 말씀을 열심히 듣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10권의 성경책을 사서
매주 암송을 잘하는 아이들에게 시상 했습니다.
그랬더니 나머지 어린이들도
성경책을 품에 안고 싶어하는 그 갈망이,
시선이 얼마나 뜨겁고 간절한지요...
최목사님과 페북 친구들께 부탁드립니다!
어려서부터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울수 있도록
각 가정마다 성경책을 한권씩 드리고 싶은
마음이 너무도 간절하거든요.
그런데 이 나라는 성경책이 왜 이리도 비싼지요?
각 가정에 나눠주려면 삼백만원은
족히 있어야 한대요. ㅠ.ㅠ
행복편지 독자분들 가운데 현지인들을 위한
성경보급에 관심이 있고 사명이 있으신 분은
저에게 연락(63-927-560-7346)주시면
진실로 감사하겠습니다 ^^
가난한 우리마을이지만 이 아이들 중에서
모세 같은 민족의 지도자,
사도 바울같은 영적인 리더,
또 최일도목사님 같은 훌륭한 목회자가
한명이라도 배출된다면 너무너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최목사님이
한국교회가 자랑할 만한 국민목사님 중에
한 분 이라는 사실이 너무도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더욱 눈물로 기도하게 됩니다.
주 안에서 늘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필리핀입니다!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