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중국의 6월은 수험생의 계절입니다.

고등학교와 대학입학 시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워낙 인구가 많은 나라인지라

뭐든지 경쟁률이 세고 어려운 것도 많습니다.

 

저희 훈춘 다일어린이집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학교 3학년에 다니는 왕조선과 야오쭈앙,

쌍둥이 하이버와 하이타오가 수험생입니다.

 

시험 막바지 준비 때문에 예민해져 있고

긴장된 상태로 공부하고 있다하기에

중국에 있는 자녀들과 희망을 나누기위해

6월의 행복편지를 보냅니다.

 

백두산의 하늘과 소나무처럼 높고 푸르고

아름답기 만한 훈춘 자녀들의 꿈만은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기를

꼭,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도하면서…

 

왕조선은 워낙 공부를 잘하고

계속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답니다.

야오쭈앙은 미용 전문학교에 가서 미용사로

하이버는 자동차과에 지원해서 엔지니어로

하이타오는 제빵학과에 가서 빵을 배워서

조선족 아들인 리일과 리명덕과 최원삼처럼

한국과 캄보디아와 해외의 다일분원에서

사랑의 빵을 나누고 싶어 합니다.

 

보통은 고아원이 아무리 잘 입히고 잘 먹이고

학교에 보낸다 한들 아쉬움은 크고 많아

다들 원망과 불평을 말한다고 하는데

훈춘다일고아원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은

조선족, 한족 할 것 없이 이렇게 하나같이

다일공동체를 떠나지 않겠다고 하고

그 은혜에 자신들도 보답하겠다고 고백하니

그저 감사뿐이고 감격할 따름입니다.

 

리일과 리명덕과 최원삼과

해연이와 연이 같이 저와 말이 통하는

조선족 아이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한국말은 서툴고 중국말만 유창한

한족 고아 아이들조차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다일공동체의 희망과 기쁨을

공유하며 키워 나가는 것을 보면서

우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아무리 사람 키우는 일이 힘들고 괴롭다지만,

이 세상에 사람 키우는 일만큼 보람있고

감동 넘치는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아하!!

 

중학교 3학년에 다니는 왕조선과 야오쭈앙, 쌍둥이 하이버와 하이타오가 수험생입니다.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