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를수록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어느 부모나 그 자식에게는 약자가 됩니다.
아무리 강하게 마음을 먹어도
자식에게는 지고 마는 것이 부모 마음이지요.
더욱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 중에서도
부모 자식 간에 제일 많이 볼 수 있지요.
얼굴 붉히고 언성을 높이다가도
서로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다시 웃을 수 있으며 회복되는 관계가 가족입니다.
더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돼 있지요.
자녀들이 부모로 인하여 마음 아픈 일이 많다지만
자녀 때문에 부모 마음이 자주 멍들고 큰 상처받는다는 것은
잘 모르고 하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맞은 어린이날에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이 땅의 희망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하여
더 많이 애태우며 속상하면서도
눈물로 기도하는 당신,
더 많이 사랑하시는 당신,
더 많이 져주시는 당신,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다.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당/당당하게
신/신나게
멋/멋지게
져/져주자.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