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왼쪽)자오테이 껨또..

 

15세 사춘기를 맞은 자오테이 껨또 라는 소녀가 있습니다.

두 살 때 부모님 두 분을 모두 사고로 잃고 할머니와 이모 두 분과 살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기력이 쇠하셔서 경제활동을 하실 수 가 없고 작은 이모는 지체장애자이고, 그동안은 큰 이모의 경제활동만으로 어렵지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큰 힘이 되었던 큰 이모마저 자궁암 수술을 하셔서 생활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생활비는 베트남 최저임금도 되지 않아 4식구가 하루 한 끼 밥을 먹기도 힘이 듭니다. 한참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고 꿈을 키워가야 할 시기에 생활의 어려움 때문인지 우울한 표정으로 밥퍼에서 밥을 먹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자오테이는 어려서 오른쪽 눈을 다쳤는데 돈이 없어서 제대로 치료를 못해 결국 오른쪽 눈은 실명되었습니다. 긴 생머리로 항상 실명한 오른쪽 눈을 가리고 다니며, 묵묵히 밥퍼 일을 돕기도 하지만 활짝 웃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이 아이에게 “너는 사랑 받기위해 태어났단다.” 그리고 “너는 지금 사랑 받고 있단다.”라는 말과 함께 이 아이에게 잃어버린 꿈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은 힘들고 어렵지만은 않다고, 즐겁고 행복한 세상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가난이 대물림 되는 세상에서 일어 설수 있도록 다른 청소년 아이들처럼 꿈을 꾸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자오테이 껨또라는 소녀를 통해 베트남다일공동체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주 3회 밥을 푸지만 매일 배식도 하고, 꿈을 잃은 아이들에게 기술도 가르치고 직업훈련도 하여 경제적 자립을 돕고 더 나아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하는 꿈입니다.

지금 캄보디아다일공동체에서도 이미 이 꿈을 위하여 아시아 다일비전센터 세우기를 위해 첫 삽을 떴습니다. 이 곳에서는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아시아 전역의 아이들과 청년들이 다일영성수련과 직업교육을 통한 역량강화와 더불어 도움을 받는 자에서 나누는 자로 성장할 것입니다.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라 하지만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베트남다일공동체 밥퍼와 나아가 아시아 다일비전센터를 위해 함께 꿈을 이루어 가실 봉사자, 후원자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가슴이 뜁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봉사자 나눔터

 

 

가장 많은 사랑과 선물을 받은 날

베트남의 어린이날은 6월 1일입니다. 베트남 어린이 날 행사에는 학용품 세트와 과자, 과일, 음료를 준비하여 300여명의 아이들에게 선물과 함께 밥퍼 배식을 하였습니다. 이 날 행사에 우리은행 최철우 호치민 지점장이 후원금과 함께 직원 10여명이 봉사를 해주셨습니다. TEMSCO 유명식대표, Han Global 한희준대표, WINWIN여행사 박영호대표, 베트남DOLE바나나 김민대표께서도 어린이날 행사를 위해 후원해 주셨습니다. 이날 행사에 베트남 다일공동체가 배식한 이래 제일 많은 아이들이 사랑과 선물을 받은 날 이었습니다.

 

나눔, 우리 모두가 함께 기쁜 일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팀은 하나투어를 통해 베트남 여행 중에 하루를 베트남다일공동체에서 봉사를 희망하셨습니다. 오전에는 혹목고아원에서 오후에는 밥퍼센터로 이동하여 준비해 온 학용품(볼펜,형광펜,크레파스,종합장)과 생필품(치약,칫솔,수건)을 포장하여 식사하러 오신 모든 분들에게 나누어 드렸습니다. 귀한 선물과 후원으로 베트남 이웃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통해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관계자분들도 함께 기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땀으로 온몸이 젖어도

호치민온누리교회에서 5주 동안 받는 순장사관학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3개의 조를 나누어 교육을 받고 있는데 교육이 끝나기 전에 3개조 모두 밥퍼 센터에서 봉사하라는 담임목사의 권유에 따라 주님 사랑조 6명(세 가정)이 봉사 오셨습니다. 봉사자 분 중에서도 어렸을 때 자신도 무료급식 해주는 곳에서 밥을 먹고 자랐는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밥을 푸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하셨습니다. 땀으로 온몸이 젖어도 기쁨으로 봉사해주시고 후원도 해주셨습니다.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