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은 나눔으로 이어졌고, 더 이상 그들은 남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보았고, 그들의 삶에서 배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젠, 캄보디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우리의 삶 속에 실천하려합니다.
#1. 만남
아시아 다일비전센터가 세워지기를 꿈꾸며 올 해들어 세 번째 캄보디아 다일비전트립팀 14명의 참가자들이 함께 떠납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며 캄보디아 행 비행기 출발합니다.
#2. 나눔
“사랑이 나눌수록 커지는 것처럼 신기하게도 밥퍼의 밥도 나눌수록 많아지더 라고요.” 밥을 준비하고 나누며 우리도 모르게 사랑 한 숟가락,
관심 한 숟가락씩 들어가서 보통 밥이 아닌 사랑 밥이 되었나봅니다. 한국으로 돌아가 그 어느 것보다 가장 큰 나눔으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이 곳에서 만난 아이들을 위해,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3. 배움
캄보디아 현장을 보며 우리나라의 50-60년대를 사신 분들은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어렸을 때가 이랬지, 마을도 이런 모습이었고, 공부도 이렇게 했었지”
어른들은 지난날을 회상하며 젊은이들에게 이야기 해줍니다, 어렵던 시절, 우리도 누군가의 도움을 통해 밥을 먹고,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것,
아무런 희망없는 곳에서도 희망은 피었났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이 나눔은 당연하게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말입니다.
#4. 실천
지뢰피해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 뿌억에 세운 예배당으로 빵을 나누어 주기 위해 갔습니다.
아담한 예배당은 가득 차고 넘치게 모인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빵을 나누어 주고 돌아오며, 이들이 단순히 빵만을 받으러
예배당에 오는 것이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들에게 예배당은 육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의 양식을 채울 수 있는 마을에서 중요한 장소임을 깨달으며,
또 한 번 “아-그래서 아시아 다일비전센터 건립이 필요하구나.”를 느꼈습니다.
아시아 다일비전센터가 세워지면, 아시아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나사렛 예수의 영성생활을, 나눔과 섬김의 봉사생활을, 일하며
기도하는 공동생활을 통해 나사렛 예수의 영성으로 아시안들이 키 재기, 편 가르기 없이, 모두가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이며 소중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곳으로 사용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캄보디아에 아시아 다일비전센터를 세우는 것은 단순히 건물의 의미를 넘어 한 사람을 살리고 한 마을을 살리고
한 국가를 살리는 희망을 세우는 일입니다.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다일공동체의 아시아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것이 작은 실천의 시작이지만 아시아다일비전센터의
벽돌 한 장을 쌓는 가장 큰 실천으로 이어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