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원하게 울었습니다.”

독자편지 / 황은진사모(하늘장미)님

세진교회 담임목사부인 / 다일 영성수련 도우미

 

존경하는 최 목사님! 감사합니다! 지난 136기 아름다운 세상찾기에 저희가 섬기는 세진교회의 권사님께서 참여하셔서 너무도 큰 은혜를 체험하셨답니다.

 

권사님은 일찍 남편과 사별하시고 청소하시는 일과 목욕탕의 때밀이등 거의 안 해본일이 없다시피한 69세의 할머니 권사님입니다.

 

별별고생 다 하시며 푼푼이 모은 돈을 자녀들과 사위가 다 날려버렸고 평생 벌어 마련했던 작은 집 한 채 마저도 팔아서 정리 하게 되었습니다. 빚 다 갚고 털고나니 전 재산으로 삼천만원이 남는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중에서 1004만원을 다일공동체에 헌금하셔서 절반을 캄보디아에 세우는 아시아 다일 비전센터를 위해, 절반을 설곡산자연치유센터를 위해 귀하게 사용되기를 소원하셨습니다. 금번 다일 영성수련을 통해서 너무도 큰 깨달음과 말로 다 할 수 없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셨으니 당연하다고 하십니다.

 

전 재산의 삼분의 일을 헌금하는 것이 하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너무 큰 은혜를 받으셨답니다. 그리고 평생 먹고 살기에만 바빴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며 봉사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같이 결정을 하고 나니까 얼마나 속이 후련한지 너무도 기쁘고 보람 있으시다며 저를 붙들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담임목사 사모가 권사님을 붙들고 이렇게 실컷 울어보기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기뻐서 울고, 깨달아서 울고, 후련해서 울고, 저도 시원하게 울었습니다^^

 

그 동안 처절한 고통과 상처로만 남모르게 우시던 우리 권사님이 저를 붙들고 하염없이 우셨는데 눈물을 씻으시며 하신 말씀이 “사모님, 모처럼 시원하게 울었습니다.” 였습니다. 최 목사님과 우리권사님 덕분에 저도 시원하게 울었습니다.

 

우리 권사님 다일 영성수련을 경험하신 후에 변해도 정말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목사님, 더 감사한 것은요. 마음의 깊은 상처로 그동안 교회를 일체 거들떠도 보지 않던 권사님의 따님께서 다음 주부터 우리 교회에 나오시겠다네요^^

 

놀랍게 변화된 어머니를 보고 너무 너무 감사하다며, 왠지 하나님 앞에 반드시 나와야겠다는 결심이 서더래요. 감사, 감사, 감사뿐입니다. 일체가 은혜요 감사뿐입니다. 아하!!

 

 

하염없이 우셨는데 눈물을 씻으시며 하신 말씀이

“사모님, 모처럼 시원하게 울었습니다.” 였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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