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컴퓨터반 아이들과의 첫번째 아웃팅!!!!

두근두근.. 이번주 내내 아이들에게 금요일에 놀러 갈꺼라고 말해두어서 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아이들을 기다 렸습니다.

... 사전에 차도 예약해서 완료!

아이들만 오면 준비 완료. 3시에 출발하기로 했는데, 한 10분전부터 한명한명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눈을 의심하게 되는 순간:) 우리 아이들이..... 그러니까 우리 컴퓨터반 아이들이.. 놀러 간다고 하니까 어디서 났는지 전부다 새옷을 입고 예쁜 모습으로 오는게 아니겠습니까!!!

평소에 수업 할때, 아이들 옷이 너무 더러워서 ㅠㅠ 좀 사줘야 되는건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이 새옷들을 어디다 숨겨 두고 오늘 다들 예쁘게 놀러간다고 차려 입고 나왔는지..또, 그모습이 어찌나 웃기던지 ㅋㅋㅋㅋ 애들을 볼때마다 야~ 너 오늘 너무 멋있다!! 너무 예쁘다!!! ㅋㅋㅋ 시내 나간다고 전부다 새옷 입고 온 우리 아이들입니다.

22명 아이들이 전부다 올줄 모르고, 한 17명 정도만 오지 않을까 했는데, 평소에 수업한다고 했을때 바쁘다고 했던 아이들이 한명도 빠지지 않고 모두 왔습니다 ^^ 아이구 재밌겠다~~

얘들아 너희들도 신나지? 나도 덩달아 신났다.. ㅋㅋ

예쁘게 차려 입은 아이들을 데리고 제일처음 간곳은 스케이트장!!!! 우리나라 70년대 롤러장??ㅋㅋ을 연상케 하는 스케이트장에 갔습니다. 처음타보는 아이들도 있어서 서툴었지만 모두가 신이 나게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뭐하고 싶니? 했더니 먼저 말한게 스케이트 장이였거든요~ 시간가는줄 모르고 땀을 뻘뻘 흘리며 스케이트를 1시간 반정도 타고~이제 먹으러 고고씽 했습니다.

두번째는 톤레메콩!! 뷔페식 식당입니다. 굉장히 비싼! 관광객들이 자주 오는 식당이였는데, 아줌마 정신을 발휘하여 우리 아이는 아직 초등학교도 안들어갔다는 식의 우김으로.. 19명은 어린이 요금으로... 나머지 저까지 5명은 어른요금으로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뷔페에 처음온 아이들은 뭐 부터 먹어야 할지.. 몰라.. 볶음밥만 잔뜩 퍼왔길래 ㅠㅠ 저기 맛있는거 많다고 고기랑 쌀국수 먹으라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음아프게 시리.. 좋은 음식을 먹을줄 모르는 우리 아이들을 보니 짠 하기도 했습니다. 비싸니까 많이 먹어야돼.. 얘들아.. 그랬더니 넥끄루 넥끄루 쁘람덩!!! 자기 5번 먹었다고..ㅋㅋㅋ 잘했어 얘들아. 그럼에도 아이스크림만 많이 먹고 온 아이들...ㅋㅋ

오늘 하루 정말 즐거 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행복했지요...

비록 예상보다 많은 인원에..지출이 컸지만..ㅠ !!

한명한명 소중한 아이들 지금처럼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길 ^_^

어꾼 뿌레야 예수!!!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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