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기본기부터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어느 나라 청소년들에 비하여

머리가 좋고 수학을 잘하고

운동경기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도 알고 온 세상이 다 인정합니다.

 

그러나 대학에 들어가면서부터

차이가 드러나고 프로가 되면

월등한 실력차이를 보이는데

그 이유가 기본기에 충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저 정답을 찾아내는데 도사가 되었고

오로지 이기기 위한 스포츠를 배웠고

또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이라는데

이 대목에서 그만 고개가 숙여지고

도대체 무슨 할 말을 못 찾고 맙니다.

 

 

좋은 선수는 다름 아닌

기본기를 닦은 후에 그것을 자기 것으로

충분히 소화시키고 성실하게 반복하고

항상 훈련하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어느 분야에서나 기본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건만

이걸 무시하고 결과만 좋으면 좋은 것이고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발상을 하는 지도자들을 보면 속이 상하고

이런 현실이 슬퍼지기까지 합니다.

 

우리 기독교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도 이전에 먼저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한 인격으로서의 기본기는 뒤로 한 채

세상과 남과 경쟁하고 싸워서

이기는 방법에만 열중했기에

나타나는 현상들이 심히 부끄럽습니다.

 

몇 주 후면 다일공동체가

창립 24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기본기 훈련은 뒤로하고 일부터 하고

일부터 맡긴 것이 아닌가 싶어서

저 자신부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기본기부터

나부터 더 배우고 가르쳐야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아하!!

 

 

  기본기부터 나부터 더 배우고 가르쳐야

미래가 있고 희망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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