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이 계셨기에

 

24년 전 청량리역 광장에서 시작된

밥 한 그릇의 작은 사랑나눔이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네팔까지 가더니

이제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까지 이르러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허기져 쓰러진 한 영혼에게

라면 한 그릇을 대접하면서 태어난

한 살짜리 어린 아기가 이제는 자라나

지구촌의 밥 굶는 이웃을 살리는

24살의 어엿한 청년이 된 것입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사춘기 같은 고뇌와

쓰라린 상처와 남 모르는 아픔도 있었지만

그 힘든 시간들을 다 덮고도 남을

수많은 감동과 기쁨의 눈물이 넘쳤기에

그 무엇보다도 님들이 계셨기에

일체 은혜 감사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금까지 밥퍼가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었던 것은 24년을

한결 같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정성껏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주신

이름모를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따스한 후원의 손길로 등을 토닥여준

님들의 격려와 정성 덕분입니다.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고자 하는

선한 이웃들이 정성에 정성을 모아

수많은 미담과 덕담을 선물했지요.

신혼여행 대신 밥퍼를 선택한 님들과

아이 백일과 회갑을 밥퍼로 대신한 님들,

돈은 한 푼 없어 몸으로 봉사한다시며

늘 설거지만 해주신 님들도 계셨습니다.

 

내일은 밥퍼에서 다일공동체 창립 24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K-TV 멘토링 토크

시대공감 Q의 녹화 방송이 있습니다.

원조 받는 나라가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우리 N.G.O의 나눔과 섬김의 현주소를

세 분의 성직자들과 다일의 홍보대사

김미화, 박상원, 손범수, 윤석화님,

송솔나무, 온인주님 등과 함께 합니다.

 

밤낮없이 준비하는 공동체 가족들과

직원들이 하나 되어 땀방울을 흘리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다 보니 마음속에서

깊은 감사가 저절로 터져나옵니다.

밥퍼를 24년 동안 꾸준히 지켜봐주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후원하며 기도하신

님들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밥퍼는 오늘도 내일도

이땅에 밥 굶는 이 없을때까지

계속 계속 이어지며 우리의 이웃들을

더욱 밥맛나게 하고

살맛나게 할 것입니다.

아하! 아하! 아하!

 

 

 

그 무엇보다도 님들이 계셨기에

일체 은혜 감사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며

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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