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를, 아프리카를...”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 손을

항상 다정하게 잡고 오시는

할아버지께서 변함없이

손에 손을 잡으시고

다정히 밥퍼에 들어오셨습니다.

 

증축 확장된 밥퍼의

깨끗한 내부시설을 보시고는

매우 크게 감탄하셨습니다.

 

자녀들도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두분만 단촐하게 생활하시며

거의 매일 밥퍼를 찾아오시는

금술 좋으신 노부부입니다.

 

점심배식 시간이 다 끝난 후

밥퍼를 다시 찾아오신 두분께서

뒷마무리 청소를 하고 있던

탄자니아 다일공동체의 변창재원장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넸습니다.

 

“아프리카를, 아프리카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이렇게 아프리카에서 오신 분을 만나니까

너무 반갑고 귀하게 여겨져서요...”

 

“우리부부가 직접가서 전할 수 없으니까”

“변 선교사님께 부탁하는 거예요.

어거 얼마 안되는데요...”

 

어르신들이 내미신 정수기 종이컵엔

차곡차곡 잘 접어서 넣어둔 지폐들이

가지런히 담겨 있었습니다.

 

작은 세 봉투 하나하나에 쓰인

글씨를 보다가 그만 저절로

눈물이 떨구어 졌습니다.

 

박동균 곽영희라고 종이컵 봉투에

쓰여 있는 이름과 함께

더 어려운 아프리카를 생각하시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우리 주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아무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의 이름만 불렀습니다.

예수님, 예수님, 예수님...

 

 

작은 세 봉투 하나하나에 쓰인 글씨를 보다가 그만 저절로 눈물이 떨구어 졌습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