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요...”

독자편지/신명순

다일작은천국 가족

 

저는 한국계 중국인입니다. 이제는 늙고 병들고 힘없는 칠십대의 늙은이 이지요 남편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기저귀를 하고 사는지 벌써 칠년 세월입니다.

 

이렇게 힘들게 하루 하루를 견디다가 다일작은천국으로 입소하여 지금은 아무 근심 걱정 없이 만족한 생활을 하며 상상할 수 없었던 사랑을 받게 되어 이게 그저 꿈인가 생시인가 합니다.

 

나이 어린 자원봉사자 학생들의 고마운 행동은 저를 더욱 감동시킵니다. 할아버지를 조금도 거리낌 없이 손잡아주고, 거저 앞에서 노랠 부르며 재롱을 피우며 웃기기도 하고, 함께 아파하기도 하고, 식사도 시켜드리고, 떨리는 손 붙잡고 안마도 해주며, 휠체어에 앉혀서 밖의 시원한 공기와 볕쪼임도 시켜주고, 매주 찾아와서 봉사하는 손주같은 자원봉사자들을 보면 너무 대견하고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요...

 

그리고 세상에 구슬땀 흘려가며 깨끗하게 목욕도 시켜줍니다. 전혀 밥을 못 드시다보니까 식당에서는 제 남편인 단 한사람을 위하여서 맛있는 죽을 만들어 줍니다.

 

이 모든 고마운 일들이 그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아니면,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절대로 있을 수도 없으며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에 와서 너무 늦은 나이에 하나님을 알았지만, 따뜻한 배려와 사랑, 은혜를 듬뿍 받고 있습니다. 특히 다일공동체에서 사업하시는 여러분들은 하나님이 가슴 속에서 숨쉬고 계시면서 인도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한결같이 선량한 마음으로 환우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 만져주며 정성껏 돌보며 섬겨주시다가 저 세상으로 돌아가시면 정말 피보다 진한 감정으로 가슴 아파하면서 끝까지 돌보시는 그 사랑에 그만 감동을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이 세상모든 만물을 만드시고 심히 좋았다고 보신 것처럼 중국에서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많은 일들을, 저는 여기 다일작은천국에서 체험하며 심히 좋아서 단지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요 이렇게 감사를드립니다.

 

이제 앞으로의 세월을 정말 후회없이 하나님 아버지께 충성하며 찬양하며 살고 싶습니다. 다일공동체를 섬기시는 최목사님과 사업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그저 이말 밖에 못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P.S 이 편지를 보내신 신명순님은, 중풍과 치매로 와상환자가 되신 남편을 긴긴 세월 병수발 해오신 조선족 할머님이십니다. 무허가 철거 가옥에서 쫓겨나 거리에 나앉게 된 상황에서 극적으로 다일작은천국에 입소하셨으며 그날 이후로 이렇게 날마다 너무 너무 감사하다시며 만날 때마다 감사 인사를 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그리고 후원회원이신 여러분들이 받을 인사입니다.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요...” 아하!!

 

 

이 모든 고마운 일들이 그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아니면,

하나님의 뜻이 없으면 절대로 있을 수도 없으며

상상도 못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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