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것도 감사한데, 다른 것도 감사 뿐이네”

 

높고 푸른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설곡산 산책로를 공동체 가족들과 함께 올라갔다 내려 왔습니다.

 

오늘의 등산은 139기 벗님들과 점심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였고 저녁 이후로는 스카이님과 조이님과 캄보디아와 네팔과 중국에서 DTS훈련을 받기위해 오신 해외다일 가족들과 삶을 나누는 자리이기에 더욱 더 특별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분탄형제와 그의 아내 마리, 두 아들 썸바와 썸모, 네팔 다일공동체 부원장 팀세나의 아내 비스누, 딸 벌싸와 아들 아시스, 또 설곡산다일공동체의 원목 최홍목사님의 세아이들 보현이, 세현이 막내 우현이 까지 대가족이 함께한 가을 산책이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에 같은 날씨에 같은 산을 오르는 우리들이었지만, 서로가 너무나 다른 모습들로 마주섰습니다. 그런 서로의 모습들을 바라보며 한바탕 크게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가족들은 내복에 모자까지 쓰고, 담요도 걸쳤기에 한겨울 옷차림이고, 네팔에서 온 가족들은 초겨울 옷차림으로, 한국의 가족들은 얇은 옷차림이었기에...^^

 

그렇게 두꺼운 옷을 결쳐 입고도 연신 “하아~~ 추워요!”를 외치는 분탄가족들에게, 비스누가족들이 서툰 한국말로 웃으며 이야기 하더군요. “어머머, 이 정도면 씨원해요~~” 그런데 그때 마침 우리의 토종, 보현이 세현이 우현이가 한 목소리로 이야길 했습니다. “와아, 오늘 햇살 진짜 너무 따뜻해요”

 

이렇게 사람마다 문화와 기후와 습관과 전통이 다르고 생각과 느낌은 더 다른 것을 보면서, 말도 잘 안통하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서로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다일공동체

 

오직 주님안에서 사랑으로 하나 되어 가는 공동체 가족들이 너무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워서 제가 웃으며 외쳤습니다. “같은 것도 감사지만 다른 것도 감사 뿐이네” 아하! 아하! 아하!

 

 

문화와 기후와 습관과 전통이 다르고

생각과 느낌은 더 다른 것을 보면서,

말도 잘 안통하고 피부색도 다르지만,

서로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는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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