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행복한 장례식이다.”

 

누구나 파란 가을 하늘 아래 황금색으로 펼쳐진 들판과 잘익은 오곡백과를 바라보면 감사와 보람과 기쁨과 같은 아름답고 긍정적인 감정들을 포착하고 표현합니다.

 

그런 부부들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평안과 행복을 나눠줍니다. 요즈음 그런 부부들을 주위에서 보시거나 만난 적이 있으시면 저에게 꼭 소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대공감Q의 멘토중에 한분이신 김영택 신부님은 '결혼은 행복한 장례식이다'라는 책을 펴냈는데 읽어보니 인생의 가을은 뜨겁게 주고받던 애정은 줄어들지만 함께 있는 것이 편안하고 대화가 잘 되어서 마음이 서로 잘 통하는 행복한 계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마음은 고사하고 날마다 마음고생을 심하게 해서 하루하루를 너무도 힘들게 사시는 중년들이 있는데 그 이유가 바로 결혼식 때부터 죽어야 했는데 죽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미 이혼을 했거나 이혼을 생각하는 부부가 갈수록 많아진다는 것은 결국은 내 자아가 죽지 못해서가 아니겠느냐는 질문이 오늘 따라 가슴을 뜨끔하게 합니다.

 

제 주변을 보아도 중년이 된 많은 부부들이 여전히 자녀들의 취직과 결혼 문제등으로 부부간의 갈등으로 매우 힘든 현실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의 가을과 겨울을 지내시는 우리의 이웃과 어르신들에게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황금 들녘을 거니는 것과 같은 행복을 발견하게 도울 수 있을까요?

 

또, 최근 들어 황혼 이혼이 증가함에 따라, 황혼 재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생의 가을이나 겨울에 재혼한 사

람들은 또 어떻게 해야 또다시 실패가 없는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에 부부들은 머지않아 배우자를 떠나보내고 언젠가는 혼자 살아가야 합니다. 배우자들은 어떻게 이별을 준비해야 하고 지금 이미 홀로 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더 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이 가을에 우리 따뜻한 차한잔을 나누는 마음으로 진솔하게 이야길 나누면 어떨까요?... 아하!!

 

 

 

 

영원히 살 수 없기 때문에 부부들은 머지않아

배우자를 떠나보내고 언젠가는 혼자 살아가야 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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