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국민대상은 자원봉사자에게”

 

KBS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시상하는 2012년 대한민국 나눔국민 대상에서 국민포장을 이 부족한 사람에게 수여해 주셨습니다.

 

처음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는데 봉사생활 이제 겨우 24년밖에 안된 사람에게 훈장은 무슨 훈장이냐?고 더 수고하시고 숨어서 봉사하시는 다른 분에게 드리라고 몇 번이고 사양했습니다.

 

훈장수여 제의는 금번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정부때도 참여정부시절에도 있었지만 기쁘게 양보한 일이 마땅한 일이라 싶었고 오늘도 그 마음 뿐입니다.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앉아 있기가 민망하고 송구스럽다고 생방송 시작 전에 진행하는 김재원 아나운서에게 이야길 했습니다.

 

“나눔국민 대상은 저처럼 많이 알려진 사람보다도 이름없는 자원봉사자에게 빛도 없이 봉사하는 분들에게 드려야해요.”

그랬더니만 이 자리에서 제일 마음 불편해 하시는 분이 저라면서 방송진행 도중에 그대로 이야길 해주더군요.

 

그 때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던 KBS 사장님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그 마음 잘 알겠습니다만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주시는 것도 사랑이요 섬김아니겠어요. 사랑받는 분들이 사랑하는 것 처럼요”하시더군요

 

대통령을 대신하여 국민포장을 달아준 보건복지부 장관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장관님, 아무 보상없이 댓가없이 오늘도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들과 사회복지사들에게 더욱 많은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세요. 나눔국민대상은 바로 그분들 몫입니다.” 아하!

 

 

 

“나눔국민 대상은 저처럼 많이 알려진 사람보다도 이름없는 자원봉사자에게 빛도 없이 봉사하는 분들에게 드려야해요.”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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