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녀석

 

 

심장병을 앓던 캄보디아 빈민촌 소년 르은이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해져서 돌아간 이후에 르은이가 보고 싶다는 사람들,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녀석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그 고마움을 또 표현할 줄 알았던 르은이였기에 더욱 더 그런가 봅니다.

 

엊그제 KBS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시상한 나눔국민대상이 방송을 타면서, 특히 르은이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그 아이가 보고 싶다는 후원회원들과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어제와 오늘 참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캄보디아 바탕밤 수상 빈민촌에서 심장병으로 고통받던 한 소년이 어떻게 이렇게 놀랍게 달라졌는지? 공중파 TV화면으로 똑똑하게 확인한 많은 다일가족들이 볼수록 눈물나게 감동이 되고 흐믓하다면서 연락을 해 오셨습니다.

 

르은이를 살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정성이 모아졌습니까? 멀리 해외에서 심지어 교도소에서 르은이를 살려달라고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있었으니까요. 한마음 한뜻과 정성이 르은이와 수많은 생명들을 살린 것입니다.

 

오랜만에 르은이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캄보디아 다일공동체로 전화를 했더니“놀러 나갔데요”라는 가족들의 말에 제가 정말 신바람이 나서 펄쩍 펄쩍 뛰었습니다. ^^

 

“하나님, 감사합니다! 르은아 너무 보고싶구나! 뛰어 놀기는커녕 제대로 걸지도 못했던 네가 밖에 뛰어나가서 하루종일 놀기에 매우 바쁘시다니” ^^

“아하! 아하!”

 

 

 

 

심장병을 앓던 캄보디아 빈민촌 소년 르은이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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