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11,11)의 날

 

11월11일 다일의 날 11시에 다일공동체의 두 번째 개척교회 서울다일교회의 창립예배가 있었고, 오후 3시엔 다일의 날 나눔잔치가 밥퍼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88년 11월 11일 첫 번째 나눔과 섬김의 사역을 시작한 다일공동체는 IMF 위기때 부터는 다양성안에서 일치를 추구한다는 다일이라는 이름에 또하나의 의미를 추가하여 다일의 날을 다시한번 일어서기 하는 날이라 명명하여 무의탁어르신들과 노숙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설곡산 다일공동체에서 거저축제와 나눔잔치를 갖다가 올해부터는 장소를 청량리 밥퍼로 옮겨 서울다일교회가 세워진 밥퍼 앞마당에서 다일의 날 기념행사를 갖기로 했습니다.

 

서울다일교회 창립일을 오늘로 정한 이유는 소외되고 삶에 지쳐 ‘내힘들다’하는 이웃들을 ‘다들힘내’라고 격려하고 위로하며 그들과 항상 함께 하며 고통을 나누며 희망을 되찾아 드리기 위해 밥퍼가 처음 시작된 청량리에서 다시 새롭게 시작한 것입니다.

 

24년동안 이 곳을 떠나지 않고 변함없이 밥으로 오신 우리 예수님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섬겨왔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찬의 전례와 기독교 전통의 영성수련으로 위로와 치유와 회복이 필요한 모든 현대인들을 특히 교회에 대한 반감과 냉담과 거부감 있는 분들에게 더욱 따뜻하게 꾸준히 겸손히 섬겨드릴 것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말씀과 밥과 떡을 나누며 지치고 힘들어 하는 이웃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밤부터 쏟아지는 가을비와 뚝 떨어진 기온때문에 많이 염려했었습니다만 염려가 무색할 정도로 한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를 축복하시는 듯 행사도중 갑자기 맑고 밝고 따뜻한 햇살이 나타나며 행사 내내 비가 멈춘 것입니다.

 

일체가 은혜요 감사뿐임을 주님 앞에 다시한번 고백합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동대문구 지역단체장 유덕열구청장님과 민병두의원님과 씨티은행 하영구은행장님과 다일의 협력대사 새누리당 이혜훈최고의원, 민주당 이계안의원님과 늘 변함없이 다일의 홍보대사로 힘써주시는 텔런트 박상원님과 새얼굴의 홍보대사 온인주님과 대통령후보 문재인님등 모든 다일의 자원봉사자님들께 진실로 감사, 감사드립니다. 아하! 아하!

 

다일의 날은 다시한번 일어서기 하는 날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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