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가 들리시나요?”

 

 

내가 아는 노래는 아이들이 모르고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내가 몰라서 “나쿠펜다!” 와 “아프리카!” 와 “오, 예!” 이 세 단어만으로 단순한 멜로디를 만들어 나오는 대로 즉흥적으로 불러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이 모든 아이들이 함께 따라 하는 겁니다. 그것도 기쁘고 즐겁게 신명나게…^^

 

함께 있던 모든 일행들이 깜짝 놀랐습니다. 즉흥 멜로디를 만든 저 때문에 놀랐다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어쩌면 이렇게도 청음과 음악성이 뛰어날까? 감탄하고 또 감탄했습니다.

 

실제로 악보를 전혀 보지 못하는 아이들이고 학교도 못 다녀서 음악 이론은 배워본 일도 없고 아직은 이 나라 학교에서 음악이라는 과목도 없다는데 어떻게 한번 불러주는 노래의 멜로디를 모두 기억하며 음정과 박자를 기가 막히게 따라 부를 수가 있을까요

 

피아노 반주가 없어도 그 어떤 악기가 없어도 무반주로 부른 이 노래 속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덩실덩실, 씰룩씰룩 춤을 추었습니다. 말이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부른 마음의 노래, 우리들의 노래가 들리시나요? ^^ 아하!

 

 

말이 다르고 피부색이 달라도 한 마음 한 뜻으로 부른 마음의 노래, 우리들의 노래가 들리시나요?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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