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목사님들 힘내세요, 힘!

 

 

태풍 ‘산바’로 인해 하루종일 비가 내리던 날, 다일천사병원에서 저를 찾아 오신 어느 개척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과 따뜻한 밥과 희망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니고 있는 직장에 허락을 받고 어렵게 오신 발걸음이었답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제가 지하실에 있다는 그 예배당에 찾아가서 위로와 용기를 주고 돌아왔어야 했는데 싶어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제 성도가 모두 네 가정 이라는데, 목사님은 낮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배달 일을 하시고 부인께서도 임신한 몸으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직장을 다니신다고 했습니다.

 

생활 전선에서 노동하시며 힘겨운 개척교회 목회 이야길하는 동안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소박한 꿈을 꺼내시는데 그만 눈물이 핑 돌았고 서로 서로 눈물을 한참이나 삼켰습니다.

 

이제 곧 태어날 셋째 아이 이름을 ‘온유’로 지었다는데 오늘 처음 보는 분이지만 그 목사님이야말로 온유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모처럼 개척교회 목사님 한분과 인격적인 만남과 대화를 나누면서 드는 생각이 이렇게 이따금 만날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개척교회 하시거나 농어촌 미자립 교회를 목회하시는 분들을 정해놓고 만나면서 가능한 한분이라도 더 만나 마음속 이야기까지 듣고 공감하며 작게나마 힘이 되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일공동체 교회를 개척했던 24년 전, “함께 섬기는 가정이 다섯 가정만 되어도 더 바랄게 없어요.”하던 아내의 이야기가 왜 오늘따라 제 귓전에서 계속 맴도는지 모르겠습니다.

 

개척교회 열교회 중에 삼년이내에 여덟 아홉 교회가 다 문을 닫고 만다는 우리시대의 개척교회를 위하여, 고군분투하며 목회하시는 목사님들을 위하여, 오늘은 간절히 눈물로 중보기도 올립니다! 힘내세요, 힘! 아하! 아하!

 

 

생활 전선에서 노동하시며 힘겨운 개척교회 목회 이야길하는 동안

내내 미소를 잃지 않고 소박한 꿈을 꺼내시는데 그만 눈물이 핑 돌았고

서로 서로 눈물을 한참이나 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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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토록 뜨거운 만남이었기에”

 

 

오랜 기다림 뒤에 이루어진 만남입니다. 담 안에서 오늘을 기다린 S형제도, S형제를 만나러간 사람들도 함께 긴장되고 가슴 두근두근거리는 뜨거운 만남이었습니다.

 

중간에 막아놓은 유리벽 없이 손에 손을 잡고 가슴으로 얼싸안은 만남이었기에 더욱 잊지 못할 만남이었습니다.

 

오늘의 만남이후 나는 그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고 함께 만난 우리 모두는 믿음으로 한 가족이 되어 눈물로 주님께 감사기도를 올려 드렸습니다.

 

제법 유창한 한국어로 “S형, 수술 도와줘 고맙습니다!”, “S형, 최고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캄보디아 소년 르은이!

 

전해 듣는 이야기만으로 이 사랑 전할 길 없어 한걸음에 전주교도소까지 달려 와준 윤석화 집사님과 배해선 자매님!

 

푹푹찌는 무더위 속에서 이마에서는 연신 땀방울이 흐르고 용광로처럼 마음은 이토록 뜨거운 만남이었기에 S형제가 캄보디아에서 여기까지 온 르은이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으며? 르은이 또한 S형제를 기억속에서 어떻게 지울 수 있겠습니까?

 

르은이 손을 잡고 교도소 문밖을 나오는데, 마침 기다리고 있던 사무엘목사님과 목수형제님에게 르은이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소리쳤습니다. “예수님이 최고야!”,“다일이 최고야!”

 

이말의 뜻과 의미를 다 알고 하는 인사는 아니겠지만 어느날 르은이 역시 이 놀라운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날이 어서 오기를, 아시아를 빛낼 인물로 잘 자라나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소리쳤습니다.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있을 것이야!”

“제일은 사랑이야.” “아하!!” “아하!!”

 

 

“S형, 수술 도와줘 고맙습니다!”, “S형, 최고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캄보디아 소년 르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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