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두치 채석장 마을을 돌아 보다가
반가운 티셔츠를 입은 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동양인이 어색했는지 전혀 웃지를 않는 아이.

그래도 한국에서 누군가가 보내온 티셔츠가
이곳 탄자니아 땅에서 필요한 아이에게 사용되어지고
있음을 보며 마음이 흐뭇하였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 옷을 보니 세탁해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밥퍼, 빵퍼, 물퍼, 옷퍼!

Posted by 변창재

 

 

 

내일부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시작됩니다.

다일공동체가 이 박람회에 참여합니다. 이 박람회를 보러 오시는 분들에게

캄보디아에서 이루어지는 빵퍼를 소개합니다.

박람회 다일공동체 부스에 많이 오셔서, 캄보디아 다일공동체 빵퍼에 대해서도 소개받고,

쿠키 꾸미는 체험도 하시고, 캄보디아 다일조선소에서 만드는 보트도 보시고,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그러나 꼭 기억하실 것은, 혼자 오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꼭 애인과, 가족과 친구들분과 같이 오셔서, 이 모든 것을 체험하시고

다일공동체 후원도 해 주시면 됩니다.

1. 일시 : 2012년 5월 18일(금)~20일(주일)

2. 장소 :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전시호 7,8A 동남아관

3. 입장료 : 7,000원

Posted by 스머프아빠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다일공동체가 참여합니다.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의 사랑의, 생명의 빵퍼를 박람회에 참석하는 많은 분들께 알려 드리고

사랑의 행열에 함께 가려고 합니다.

여러분, 주위에 많이 홍보해 주시고, 꼭 와 주세요.

그리고 오실 때는 혼자 오시지 마시고, 애인이라,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꼭~ 같이 오세요.

우리 함께 해요~~(김창렬 버젼)

1. 일시 : 2012년 5월 18일(금) ~ 20일(주일)

2. 장소 :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전시홀 7, 8A(10:00~18:00)

3. 입장료 : 7,000원

Posted by 스머프아빠
필리핀다일공동체

기도드리는 아이들


평안하십니까?

지구촌의 곳곳이 한파와 폭설, 지진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죽고 또 죽어가는 슬픈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자연재해가 닥쳐도 못사는 나라 사람들은 먹고 살기에만도 급급하여 재난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으므로 더욱 큰 피해를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마음 아프기만 합니다.

빈얀의 사역지 사우스빌의 초등학교와 두 군데의 유아원을 찾아가서 결식아동들을 먹이고 있는 매일의 사역이 2월 15일이면 100일이 됩니다. 학교의 교장이 처음에는 저에게 이 일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를 꽤 자주 질문하였습니다. 아마 길어도 두어 달 정도하고 그만 두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였나 봅니다. 어느 덧 석 달이 넘으니 그 동안 저희들을 향한 신뢰가 쌓였는지 '언제 그만 둘거냐?'는 질문은 이제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은 가끔씩 학교 수업에 결근할지언정, 저희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정확한 시간에 어김없이 빵과 주스를 들고 나타나니까 동네 주민들까지도 저희를 바라보는 시선이 무척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작은 일 일지라도 매일 매일 성실하게 하는 것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깨달으며 이것이 바로 다일의 정신이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필리핀다일공동체

권숙희님과 선물을 함께 나눔


주변의 선교사님들이 저희들을 보며 우려하시며 사역을 매일 그렇게 하면 이런 무더운 나라에서는 지쳐 쓰러진다고 염려를 해 주시지만 다일가족 중에는 아직까지 매일의 사역으로 인해 쓰러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며 웃음으로 답변을 하곤 합니다. 이토록 씩씩하고 건강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는 것이 모두가 여러분들의 사랑 담긴 기도 덕분입니다.

필리핀다일공동체

'따가이따이' 절벽마을


세계의 1000대 명소 중의 하나가 필리핀에 있습니다. 그것도 우리 동네에서 30분 정도 거리에 인접해 '따가이따이' 라는 곳인데요, 화산폭발로 인해 생긴 산 정상의 큰 호수와 또 그 호수 한가운데는 아직도 살아있는 활화산이 있어 화산 속의 화산으로 기네스북에도 오를 정도의 명소입니다. 저는 오늘 그 활화산을 소개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그 명소를 보기 위해 호수의 배를 타려고 내려가는 산비탈에 너무도 가파른 언덕배기가 있어 내려다보니 50여 채의 오두막들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위험하게 얼기설기 집을 짓고 300여명의 도시 철거민들이 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의 어른 되시는 분을 만나서 학교가지 않는 미취학 아동들은 몇 명쯤 되냐고 물어 보았더니 50명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날부터 빵 50개와 우유를 아이들에게 매일 먹이게 되었고 그 덕분에 사역이 한 군데가 더 늘어나게 되었답니다. 그곳의 아이들은 영양결핍으로 인해 온 몸이 부스럼 투성이었고 어른들도 혈색이 좋지 않은 것이 한 눈에 보아도 굶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곳을 돌볼 수 있는 사역자가 생길 때까지는 저희 다일공동체가 그들을 섬기려고 합니다. 그것이 언제까지 일지는 오직 하나님께 맡겨드려야겠지요.


필리핀다일공동체

'따가이따이' 절벽마을 주민

필리핀은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가난한 이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한국보다 더 잘 살던 나라였다는데 어리석은 지도자 한 사람의 욕심과 무지가 한 나라 전체를 빈민국으로 만들고 말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공동체의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이 나라의 아이들을 어릴 때부터 바른 가치관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키워야겠다는 열망이 가득합니다. 그리하여 그 아이들 중에서 아무쪼록 이 나라를 정의롭게 다스릴만한 지도자가 배출되길 소원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이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공간을 주십사 기도하고 있으며 유치원을 지을 수 있는 환경과 여건과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필리핀다일공동체

부스럼 투성이인 아기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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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윤자혜

- 대사협 해외봉사단 캄보디아1팀 '러브깜디' 부리더

대학교에 들어올 때까지 나에게는 '대입'이라는 확고한 목표가 있었다. 그러나 대학생이 된 후 인생의 목표가 없어졌기 때문에 여름방학의 나는 시간을 흘러가는 대로만 보내고 있었다. 그렇게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들을 없애기 위해서 2009년 2학기에 이것저것 많은 활동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연장선상에서 해외봉사에 지원을 했던 것이었다. 다른 단원들처럼 자신의 꿈을 위해서라거나 어떠한 성취감을 위해서 지원한 것이 아니었다. 그냥 특별한 활동을 해보고 싶었고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을 뿐인데, 그 끝에 해외봉사가 있었다.

그랬었기 때문에 나는 다른 단원들과는 달리 준비과정에서 설레고 들뜨는 마음이 미미했던 것도 사실이다. 출국하루 전, 아니 인천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지금 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인지 실감이 나질 않았다. 과연 낯선 캄보디아의 땅에서 계획한 대로 잘 활동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조차 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한국으로 입국하게 됐을 때 스스로가 어떻게 변화했을지는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캄보디아의 땅을 밟았다.

우리가 했던 봉사는 크게 '밥퍼, 빵퍼봉사', '지역봉사', '교육봉사' 이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빵퍼봉사는 개인적으로 스스로를 가장 많이 반성하게 하고 많은 울림을 주었던 활동이었다. 점심식사를 다 하고 나서 빵이 나올 시간이 되면 그 앞에서 기다렸다가 간식으로 소보로 빵 하나를 꼭 챙겨먹었었다. 봉사하던 마지막 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빵퍼봉사를 다녀오게 되었다. 그 곳에서는 아직 초등학생도 되지 않은 수많은 아이들이 소보로빵 하나를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려오고, 하나를 더 얻기 위해서 마치 받지 않았다는 듯 순진한 표정으로 받은 빵들을 다리 밑에 숨기고 옷 속으로 숨기는 모습에서 차오르는 눈물을 도저히 버텨낼 수가 없었다.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 살겠다고, 정말 목숨을 부지하겠다는 그 목적 하나만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여태 내가 도대체 무슨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미안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이 아이들에게는 절실한 주식인 식량을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실은 먹지 않았어도 되는 그런 간식에 불과했을 뿐인데, 그것을 하나라도 더 먹겠다고 눈치를 보고, 더 많이 먹을수록 내 포만감에 뿌듯해했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했다. 아직까지도 고작 내 욕심 때문에 몇몇 아이들의 주식을 빼앗았다는 죄책감이 너무나도 크게 나를 죄어온다. 동시에 내가 얼마나 축복받고 혜택 받은 사람인지, 지금 내가 하는 고민들은 당장 오늘 하루의 끼니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절박한 것은 아니지 않은가.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이 아이들의 눈빛을 행동을 절대 잊지 않고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을 굳힌 것이 이 때였다.

한국에서 가장 열심히 프로그램을 짜고 준비해 간 것이 교육봉사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기대했던 부분이기도 하고, 우리가 아이들에게 이만큼을 가르쳐 주면 그것에서 뿌듯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런 것보다 색칠을 하고, 풀을 붙이고, 사진을 찍을 때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나까지도 행복하게 만들었다. 실상 우리가 가르친 것은 없는데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온 것만 같아 부끄럽고 염치없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봉사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남을 돕기 위해 내 것을 베푸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시간적,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봉사를 실천하지 못한다는 말에 동의했었다. 그러나 이번 활동을 통해서 봉사라는 것은 내가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 넘쳐나기 때문에 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채워주기 위해서 행하는 것임을,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내가 퍼주는 것이 아니라 '봉사'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가 소통하고 있는 것임을 깊이 깨달았다.

개인적으로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꿈같았던 14박 15일이었고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캄보디아에서 돌아온 지 불과 3일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그 소소한 일상 하나하나가 너무 그립다. 매일 아침 우리를 숙소에서 유치원으로 실어 나르던 트럭, 오븐에서 나오자마자 나는 소보로빵의 고소한 냄새, 너무 매워서 혀끝을 얼얼하게 했던 간장 속의 고추, 센터에 도착하자마자 쪼르르 달려와 안기던 아이들과 손을 잡았을 때의 그 촉감, 손만 맞대주어도 하이파이브를 하며 신나했던 아이들의 그 웃음, 도색작업 시 롤러를 밀면 났었던 '쩍~쩍' 거리던 소리, 심지어는 센터에서 숙소를 오갈 때 코를 찌르던 생선 말리는 냄새까지도. 그 모든 날들이, 그 일상들이 너무 그립다.

출국하기 전에는 뿌옇던 모든 것들이 이젠 다 그 빛을 찾았다. 봉사, 행복, 사랑에 대한 나의 가치관, 나아가서 앞으로 내 삶의 방향을 어디로 잡아야 할지 알게 해 주었다. 내 인생에 전환점을 마련해 준 우리 러브깜디 단원들, 단장님, 간사님, 유치원과 센터의 아이들, 그리고 다일공동체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사랑한단 말을 전하고 싶다.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