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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17 아름다운 반복
  2. 2010.05.11 다일천사병원-다일 천사병원의 천사를 만나다....

다일천서병원-아이들의 벌금으로 사랑을 전달합니다......^^

지난 5월 20일 송주와 펑산이가 한국에 왔습니다. 송주와 펑산이는 중국다일공동체 훈춘다일 어린이 집 아이들입니다. 지금은 중국다일공동체 원장님 내외를 아빠 엄마라고 부르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을 모습을 매달 나오는 소식지에서 사진으로 먼저 보았는데.. 송주는 10살된 남자아이로 휠체어를 타고있었고, 펑산이는 아이때모습보다 부쩍 커버린 4살 개구쟁이 모습으로....
송주는 다리에 힘이 없어 휠체어를 타야하며  손힘도 서서히 빠져가고 있어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때도 점점 힘들어 한다고 합니다. 펑산이는 벌써 3번째 한국방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언청이 (구순구개열)-입술과 입천장이 갈라진 선천성 기형- 로 태어나 천사병원에서 BCP (beautiful change project) 1차수술과 2차수술을 했던 아이입니다.
그 사진속의 모습과 히스토리를 되내이며, 인천공항에서 아이들이 나오기만을 바라는 저의 마음은 살짝 설레였고 기대가 되었습니다.
예상시간이 맞쳐 중국다일공동체 김지훈 원장님의 손을 잡고 나오는 펑산이, 그리고 공항직원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나오는 송주를 만날 수있었습니다.
아~ 예상대로 사진모습 그대로 이뻤습니다.^^
송주와 펑산이는 한국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송주는 근육의 힘이 점점 없어지는 루게릭병을 의심하며 확실한 진단을 받기위해 한국에 왔고,  펑산이는 BCP 로 남아있는 입안쪽 구개수술을 마져 하기위해서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것입니다. 그냥 한국을 방문한 아이들이 아니었기에 기도로 모든일정을 준비하며 기다렸습니다.

이 시점에서 아름다운 나눔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KP 영어학원 선생님들과 직원분들, 그리고 학원아이들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입니다.
KP 영어학원에서는 아이들의 벌금(?) 을 일년동안 모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일년동안 모은 벌금액을 또 학원측 선생님들이 똑같은 금액으로 함께 모으구요. 그다음 책 인세를 합해 일년에 한번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도와주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의

다일천사병원

뜻밖의 선물로 얼떨떨한 송주


벌금을 시작으로 하였다는 점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벌금이 황금보다 더큰 값어치를 한셈입니다.^^
요번에는 다일공동체 소식지를 본 학원측에서 먼저 선뜻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고 그리하여 모든마음들이 합쳐서 이 의료프로젝트 과정이 성사된것입니다.
아이들의 벌금으로 시작한 이나눔의 마음이 참 귀하고 소중합니다. 아이들이 아이들에게 나눔을 주는 이 시작과 과정또한 그 결과만큼 아름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벌금받기 위한 행동을 해선 안되겠지요...^^
5월 26일 수술한 펑산이 병실에 영어학원선생님 3분이 선물과 꽃을 들고 찾아주셨습니다.
펑산이는 기다리다가 코를 골며 귀엽게 조는 모습으로 선생님들을 맞이했지만, 그모습또한 아주 귀엽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하셨습니다. 송주는 선생님들께 받은 장남감을 그자리에서 풀어보며 좋아합니다.
학원을 운영하며 사회공헌의 경영철학이 있는 KP영어학원 모든선생님들과 벌금을 낸^^ 아이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송주와 산이가 커서 이 받은만큼의 사랑을 다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다시 환원하는 그런 아름다운 반복이 있기 바란다는 선생님들의 말씀이 긴여운으로 남습니다. 일시적일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은 사랑의 반복!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글/설정희 간호사(다일천사병원

다일천사병원

KP 영어학원 선생님들


다일천사병원

잠이든 펑산


다일천사병원

펑산을 깨워보려 하지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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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시는 엄형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먼저 전화를 걸어주시면서 저희들 안부를  물어주신 것이 요번에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전화기 버튼을 눌렀다는 엄형준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 두분의 마음이 참 감사하면서도 먼저 소식을 전해준 것에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어 쌀두포대를 들고 한걸음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습니다.
중국국적의 엄형준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조선족이십니다. 2001년도에 처음으로 연변에서 한국으로 삶의 터전을 바꾸시고,  노후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에 있던 모든 재산을 정리하고 한국에 오셨다고 하시는데...  할아버지는 지금 중풍으로 쓰러진지 3년정도 되어 왼쪽 팔, 다리를 쓰지 못하시고  오른쪽 수족으로만 침대생활을 하고 계셨습니다. 돈을 버시기는 커녕 매달 보조금 없는 작은 돈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계셨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십니다. 사람이 그리우셨는지 천사병원에서 왔다는 할머니의 소개에 할아버지는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리셨습니다.  천사병원에 9개월동안 입원하신것이 기억나시는지 반가움의 눈물을 흘리십니다. 저또한 꼬 끝이 찡해졌습니다.
 한 집사님의 도움으로 천사병원으로 오게 되셨다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꽤 많은 이야기를 할머니로 부터 듣고 , 들었습니다.
할머니 또한  교회에서 한달에 한번 심방오는거 빼고는 이렇게 사람이 집에 찾아온것이 오랜만이라며 한참동안 제 손을 잡아주셨습니다. 할머닌 인상만큼이나 손이 참 따뜻했습니다.
할머니를 통해 제가 알지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천사병원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천사병원을 추억하시는 할머니는 계속 “고맙지, 감사하지” 란 말을 중간중간에 반복하시고 할아버지는 침대위에서 저희의 대화를 듣고 천사병원 단어만 나오면 눈물을 흘리십니다
“천사병원이 할아버지를 살렸지, 참 그때는 여러사람들과 이야기도 하고 재미있었는데...”
라고 할머니는 회상하십니다. 그리고 그당시 함께 입원했었던 환자이야기, 간호사 이야기를 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난로하나로 긴겨울을 이겨낸 할아버지는 살이 많이 빠졌지만 건강한 모습이였습니다.
한달에 기저귀 소모가 많이되어 살짝 걱정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입원하고 계실때 할머닌 미안하며 고마운 마음을 병원 식당, 청소, 빨래방에서 손수 자원봉사로 그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셨다고 하십니다. 참 선하시고 겸손한 분이십니다.
저또한 오랜만에 꾸밈없는 마음과 미소를 보니 마음이 선해지는거 같습니다.
전 할아버지 할머니가 천사병원에 계실땐 없었지만, 선한목적위에 선한 열매들의 여운이 참 오래간다라고 생각하니 단 한사람이라도 도움이 필요하여 천사병원을 찾는 한사람한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마음으로 섬겨야 함을 다시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이렇게 엄형준 할아버지와 할머니처럼 천사병원을 추억하시는 분을 만나고 돌아오는길은 그 어떤것과도 비교할수 없는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계속 웃음으로 이야기를 하시다가 저희를 배웅해주시고 뒤돌아서셔서 눈물을 훔치시는 할머니, 자주 찾아뵐께요 라고 말 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세요
하루빨리 천사병원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겠습니다.
요번에도 역시나 베품의 마음으로 갔다가 더 큰걸 얻고 마음에 담고 왔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천사병원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을 보고 천사같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요즘 다일천사병원 소식지의 글을 쓰면서  다일천사병원엔 세상에서 몸과 마음으로 상처를 받은 엄형준할아버지와 할머니 같은분들이 다일천사병원의 천사라는 생각을 합니다.

글/ 설정희 간호사(다일천사병원)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