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다섯번째 거리성탄예배에서

 

아기예수님 태어나신 기쁜 오늘, 성탄축하 메세지를 전하느라 아침부터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구세주 예수님이 탄생하신 이 기쁨을 제 입술과 몸으로, 있는 그대로의 삶으로 만분의 일이라도 아니 억만분의 일이라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지없이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만 합니다.

 

SBSTBS의 아침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 KBS-TV 아침마당 생방송을 통해서 성탄의 뜻과 의미를 전했더니 특별히 생방송 아침마당을 보시고 저 멀리 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도에서도 청량리까지 찾아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수백명 익명의 그리스도인들이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등 전국에서 전화를 주셔서 다일공동체 전화는 하루 온종일 불이 붙었습니다.

 

숨가쁘게 청량리 밥퍼로 달려왔더니 밥퍼 앞마당과 이면도로는 성탄축하예배를 함께 드리기 위해서 새벽부터 기다리고 계신 우리 밥상공동체 가족들과 무의탁어르신들과 노숙인들과 외국인근로자등으로 차고 넘쳐났습니다.

 

이미 2,500여명의 소외된 이웃들이 차가운 날씨도 아랑곳 없이 자리를 가득 메우고 계셔서 뜨거운 눈물이 핑돌았습니다. 단순히 밥 한그릇과 방한복과 선물을 받기위한 것이라면 이렇게 25년간 지속되어 올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25년전 맨처음으로 얼어터진손 호호, 후후, 하하 불면서 초 한자루 켜놓고 쌍굴다리 아래에서 성탄예배를 드릴 때부터 있었던 다일의 영성과 고독과 낮아짐과 섬김이 여전히 있었고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온유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모아졌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최초의 거리성탄예배에 함께했던 유만우 형제님의 인사말과 다일 밥상가족 대표로 최용철 형제님이 낭독한 오늘의 감사편지는 우리 주님께서 그 어떤것보다 더 기쁘게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첫 번째 크리스마스때 주신 천사의 메시지가 울려퍼지는 차가운 거리에서 평강의 왕으로 오신 우리 주님을 오늘도 경배하는 밥퍼는 주님의 은혜로 따뜻하기만 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기쁜 성탄축하합니다! 아하!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Posted by 다일공동체

 

1:1 아동결연 후원자님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정성껏 쓰고 있는 제서린입니다.

참 많이 자랐습니다. 맑고 밝게....

Posted by 다일공동체

며칠째 성탄카드를 쓰고 부치는 일이

주요 일과가 되고 있습니다.

손목과 팔이 저리고 아플만큼

인쇄된 카드만 보내면

제 마음이 실리는 것 같지 않아서

손가락이 마비가 될 정도로 직접써야지만

정성이 담길 것 같아서입니다.

 


행복편지처럼 카드를 쓰고 부치는 일은

행복한 고민이요 고통입니다.

하지만 생각 한번 바꾸면

성탄의 신비와 영광을

전해야 할 곳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

또한 얼마나 즐겁고 감사한 일인지요.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쓰고 기도하면서

한 해 동안 감사한 분들을 위해서

성탄카드를 쓰고 부칠때마다

역시 나는 목사로구나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어릴 때 제 손으로 만들어서

크리스마스 씰과 함께 부칠때도 그랬고

오늘도 성탄카드를 쓸 때의 제 마음은

루돌프 사슴코처럼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그리고 성탄 메세지를 처음 들은 목동들처럼

벅찬 설레임이 있습니다.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화해와 일치의 마음으로,

나눔과 섬김의 마음으로,

말구유 같이 낮은곳에 임하신

아기예수님 마음으로... 아멘!


 

행복하소서.

Posted by 비회원

거리성탄예배

초대장


올해로 24회를 맞는 다일공동체 거리성탄예배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Posted by 비회원
중국다일공동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어린이들


즐거운 성탄입니다. 중국에서도 크리스마스에는 서로서로 성탄을 축하하며 즐거운 성탄이라는 의미의 솅탄 쿠와일러라는 인사를 나눕니다. 중국 훈춘의 다일어린이집에서도 즐거운 성탄을 보내기 위해 여러 준비가 한창입니다. 다함께 모여서 성탄트리를 만들고 1년 동안 다일어린이집을 찾아준 분들과 도와주신 분들에게 성탄 카드도 만들었습니다. 입으로 예수님을 전하지는 않지만 행복하고 기쁜 성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에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전달이 된리라 믿습니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이곳 올해 이곳 훈춘의 겨울은 유독 눈이 많고 날이 춥습니다. 지금은 지난 주에 내렸던 눈과 비가 다 얼음이 되어 길이란 길을 모두 뒤덥고 있어서 도시 전체가 큰 빙판과 같습니다. 그래서 차를 움직일 때마다 사고가 없기를 간절히 또 기도하게 됩니다. 아침 저녁으로 등하교를 해야하는 아이들 역시 철저히 안전교육을 하고 빙판길과 추위에 대한 대비를 시키고야 학교에 보냅니다.

예수님의 탄생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어린이들


지난 달에 저희 집에 새로운 식구가 되었던 루게릭병(근육병)을 가진 송주에게 기쁜 일이 생겼습니다. 송주를 두고 집을 떠났던 어머니가 다시 찾아와 송주와 함께 살게 된 것입니다. 엄마를 만난 송주의 얼굴에 웃음이 얼마나 환한지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송주 어머니는 송주와 아버지를 두고 외지로 돈을 벌러 떠나셨었는데 송주가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다일어린이집에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고민을 하다 다시 송주를 돌보기로 결심하고 다일어린이집을 찾아온 것입니다. 송주와 어머니를 보면서 다일어린이집에서 아무리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정성을 다해 송주를 돌보더라도 어머니의 정성을 채워줄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축복하며 송주를 어머니에게 돌려보냈습니다. 이후에도 송주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들을 도우며 관계를 계속 유지해 가려고 합니다. 송주의 사연을 보시고 도움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님의 은혜로 지난 달 북한에 처음으로 양식을 보내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북한땅에 밥을 나눌 수 있는 조그만 조립식 건물을 지으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천막을 쳐서 천막을 배식소로 사용하려 했는데 천막은 추위를 막기도 힘들고 바람에 넘어지기 쉽다는 의견이 많아 조립식 건물을 짓기로 했습니다. 현재 설계 중에 있는데 좀 더 많은 분들의 정성이 모아진다면 그 평수를 더 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일공동체를 통해 북녘의 동포들에게 생명을 전달하는 일이 계속 번져나가길 기도하고 소망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중국다일공동체

중국 인민군에 들어간 성남이

몇 일 전 다일어린이집의 큰 형님 중 하나인 성남이가 찾아 왔습니다. 그동안 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여 생활하고 있었는데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하여 고생을 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남이가 전해준 소식은 감사하게도 희망적이고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성남이가 중국인민군에 선발되어 입대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중국에서는 인민군대에 들어가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군인들에 대한 처우가 좋아져서 입대에 경쟁률이 왠만한 학교보다도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 관문을 뚫고 모든 시험에 합격하여 내일이면 심양으로 입소하게 되었다고 인사를 온 성남이를 보니 자랑스럽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부디 정해진 복무기간을 건강하게 잘 마치고 든든한 사회의 일꾼이 되어 돌아올 날을 소망하며 날마다 기도해주겠다며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10년 전에 세워진 다일어린이집을 통해 자라난 아이들이 대학생이되고 군대를 가고, 시집을 가서 아이를 낳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자신의 삶을 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한켠이 찡해져오고 뿌듯해져 옴을 느낍니다. 세상이 보기에 대단한 성공은 아닐찌 몰라도 이 다일어린이집을 통해 보통사람들과 같이 자기의 삶을 꿈꾸고 꾸려나가게 된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형님 누나들을 바라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동생들도 더 멋지고 훌륭한 사회의 일꾼이 될거라 믿습니다.
이 아이들의 성장과 성숙이 모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더욱 함께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의 삶이 기쁨이 넘치기를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꾸려나갈 힘을 얻고 튼튼히 뿌리 내려가도록......

모두 사랑합니다.
모두 축복합니다.
아름다운 세상입니다.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