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찾아온 청소년들..
이곳 캄보디아 교포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세명이 처음 찾아와서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달이 바뀌고, 이 아이들이 교포 친구들을 데리고 옵니다.

한명 한명 늘어난 청소년 봉사자들.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아이들이라, 통역도 도와주고, 이곳 아이들과 합창도 같이 하고, 식당 청소는 이제 누구보다 더 잘하는 스텝들이 되어버린 아이들.

이 아이들이 "안녕하세요~~!!"하고 사무실을 들어오는 순간, 안심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이 청소년들을 통하여, 캄보디아 다일공동체가 교민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건국대 일어 교육과 4학년 이었던 김원중 형제의 장기기증 이야기가 제 마음에 큰 감동을 일으키며 계속 눈물나게 합니다.

 

지난 여름방학때 일본인들의 통역을 맡아 경기도 연천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형제는 뇌사 판정을 받게 됩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형제의 부모님은 심사숙고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던 것이지요.

 

그 형제의 아버지가 하신 이야기가 제 마음을 울립니다. “187Cm, 70Kg의 건강하게 잘생긴 제 아들은 갔어도,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이 훤칠한 잘 생긴 청년이 나누어 준 장기 덕분에 추석을 앞두고 다섯명이 새 생명을 얻었다고 하는데 장기 기증을 결정할 때 원중형제의 모친은 남편보다도 적극적이었다고 합니다.

 

적출 수술 때도 장례식에서도 시종일관 침착했다던 형제의 어머님께서 요즘은 밤중에 자다가도 슬그머니 일어나 방구석에 앉아서 그리운 아들 생각에 홀로 울고 계시다는 이야기에서 그만 저 또한 목이 메었습니다.

 

원중형제 어머님! 아들은 갔어도 그의 심장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아들의 고귀한 영혼은 우리 주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집에서 참된 기쁨과 평화와 안식을 누리고 있답니다. 세상은 알 수도 없는 줄 수도 없는 평안이 형제의 어머님과 아버님과 모든 유가족들 심령에 넘치시길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아멘.

 

 

지난 여름방학때 일본인들의 통역을 맡아 경기도 연천에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형제는 뇌사 판정을 받게 됩니다.

Posted by 다일공동체

쿤두치 채석장 마을 아이들과
쿤두치 어시장 마을 아이들이 주로 다니는
MTAKUJA SCHOOL(음타쿠자 초등학교)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학교에는 1학년~7학년 까지 1300여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각 학년에는 3개의 반이 있으며,
한 개의 반에는 70~80명의 아이들이 빡빡하게 앉아서
수업을 받습니다.
어느 반은 책상이 모자라 바닥에 앉아 수업 받는 아이들도
상당수 입니다.
선생님의 수가 모자라서 선생님들이 반을 돌아가면서
수업을 합니다.
온전한 수업이 되기도 어렵고 공부를 하기도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
 
이 학교 학생의 거의 대부분은 채석장에서 무허가로 집을 짓고
사는 가정의  아이들이거나 쿤두치 어시장 주변의 빈곤층 자녀라고 합니다.
1300명의 아이들 중 고아이거나 편모 편부와 함께 사는
아이들이 200여명 이상이고 가장 극심한 가난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은 배경을 가진 초등학교가
바로 옆에 한개가 더 있었습니다.
두개의 초등학교를 합하면 약 2500명의 아이들이 빈곤한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생활에 여유가 있는 집 아이들은 대부분 사립학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교감 선생님을 만났는데
아이들에게 있어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주저 없이 먹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고 대답합니다.
 
아침 7시 15분까지 등교를 하여
8시 부터~ 오후 2시까지 수업을 진행하는데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 전날 저녁도 못먹고 아침도 굶고 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는 대부분 아침을 10시에 차와 함께
'만다지'(삼각형 밀가루 튀김)나 '짜파티'를 먹고
점심은 오후 2시 넘어서 먹으며
저녁은 해가 지면 먹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중 하루 한끼 정도만을 그것도 아주 간단히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class 당 평균 10명의 아이들이 결석을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밥을 먹지 못해 배가 고파서 학교까지 올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시장에서 팔고 남은 생선 대가리와 내장 찌꺼기를 뒤져서
끓여 먹고 오는 경우도 있고
또 이렇게라도 먹지 못하고 아침 일찍 학교에 오는 아이들 중에는
오후 2시까지 공부를 다하지 못하고 중간에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이라 성장기인 아이들이 영양 상태가 안 좋으니
설사, 말라리아 등의 질병에 잘 걸립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아이들은 귀가 조치를 하지만 병원에는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탄자니아에 있는 대부분의 공립학교가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만난 아이들은
배가 고픈 아이들 같지 않게 해맑게 웃고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이 배가 고픈채로 잠자리에 들고 학교를 결석하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 한편에서는 영양과다로 비만이 문제이고
또 한편에서는 이렇게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음식도
섭취하지 못하고 있음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 곳에서 10년을 넘게 사신 통역을 도와 주신
선교사님은 이 애기를 들을때마다 배고픈 시절이 생각나서
그 고통과 서러움을 알기에 너무 힘드시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애기를 듣고 돌아나오는 저희들의 마음도 그랬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소서!
 

@ MTAKUJA SCHOOL (음타쿠자 초등학교)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입니다.


Posted by 변창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