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약함을 자랑하라”
세살 때 아궁이에서 펄펄 끓고 있던 주전자를 엎어서 얼굴과 왼손에 3도 화상을 입은 이효진 자매를 C채널 최일도의 힐링토크 “회복”을 진행하면서 처음 만났습니다.
그녀가 쓴 책은 이미 보았었는데 어제서야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길 나누었습니다. 책을 통해서나 직접 만나서 드는 첫 번째 생각은 효진 자매야말로 정말 꽃보다도 아름다운 하나님의 걸작품이란 사실에 감사와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어린 시절에 파충류 괴물 같다고 놀리는 아이들 때문에 늘 땅만 보고 살았고 절망과 좌절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사람이지만 지금 그녀의 별명은 ‘미스 헤븐’입니다. 그녀가 남긴 말 중에서 지금도 내 가슴에 남아서 깊은 울림을 주는 고백이 있습니다.
“목사님, 제가 자랑할 것은 화상으로 상처 입은 얼굴밖에 없습니다. 화상 흉터 때문에 많은 아픔이 있었지만, 아픔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분의 사랑을 누리고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영감과 아이디어로 디자인하는 이 시대 최고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감동을 주는 미스 헤븐. 오늘의 외모 지상주의 문화속에서 외모로 인해 열등감이나 우월감등 느낌의 감옥속에서 살아가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는 우리 청소년들이 이 여인을 직접 만나든지,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만나든지 부디, 꼭 만났으면 합니다.
그리고 절망의 끝에서 이 여인을 살리신 성령님의 음성도 제발 들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내 안에 너 있다!”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 약함을 자랑하라!”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