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일공동체는 다양성 안에서 일치를 추구하고 또한 일치 안에서 다양성을 추구하는 다일의 정신에 기초해서 자신의 생각과 경험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일영성생활 수련을 폄하하는 몇몇 사람의 글에 대하여 일체의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생각이 다를수 있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일공동체와 최일도 목사님을 이단이라고 하는 부분은 도무지 간과할수가 없을만큼 도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다일공동체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일에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일공동체는 올해로 창립 23주년을 맞았고, 다일영성수련은 올해로 12년 째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참가 인원만 1만 3천여명을 넘어섰고 파리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있었던 수련회에 연인원 250명, 미국에서 가졌던 영성수련회에 연인원 500여명, 베트남 영성수련에 20명, 청소년 영성수련회에 300여명이 참가한 바 있습니다. 다일영성수련은 12년에 걸쳐 1만 5천여명이 검증했고 각 신학대학 교수님들과 영성신학 박사들이 검증한 프로그램입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남녀 노소, 직업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수련 받는 과정에서 놀라운 은혜와 아름다운 시너지를 체험해 오고 있습니다. 그 참가자들 중에 개신교의 다양한 교파의 수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들(장신대 성종현 교수님, GTU 영성신학 박사 이강학 목사님, Ecumenical D.min(영성전공) 전창근 목사님외 다수)이 포함되어 있었고 교회의 장로(코스타 강사로 유명한 박수웅 장로, 한국의 법무법인 ‘광장’ 대표 등), 집사, 사모, 선교사 등 여러 직분의 성도들도 함께 참가해 왔습니다. 모든 참가자들은 수련이 끝나고 자기 교회로 돌아가 교회를 잘 섬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된 다일영성생활 수련을 통해 수없이 믿음을 잃었던 사람들이 다시 믿음을 찾아 교회로 돌아가고,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믿는 역사가 일어났기에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다일영성생활 수련을 마치고 삶의 자리로 돌아간 사람들이 가정과 교회와 사회에서 먼저 용서하고 용서를 구하는 화해와 일치, 나눔과 섬김의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사랑과 기쁨과 자비와 양선과 같은 성령의 열매가 다일영성생활 수련에 참여한 사람들의 삶 속에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일영성생활 수련을 참여하고 난 후 경험하는 변화된 삶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은 간증 자료가 있는데 이는 기독교 영성수련으로서의 다일영성생활 수련에 대한 중요한 식별의 표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 7:17~18) 어찌 바른 믿음과 바른 신학이 아니면 이런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다일영성 생활수련 1단계(아름다운 세상찾기) 프로그램은 믿는자와 믿지 않은자, 타종교 사람들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열린 수련입니다. 하지만 2단계(작은예수 살아가기), 3단계(하나님과 동행하기) 수련은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기독교 신자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1단계 다일영성수련을 진행할때는 믿지 않은 사람들의 삶의 자리를 충분히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라는 질문은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교리와 지식으로 만이 아니라 내가 가슴으로 깨달아서 느끼며 고백하는데 까지 이르는 어려운 과정입니다.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 라는 질문은 과거에 매어 살거나 미래만 바라보고 사는 삶에서 폴 틸리히가 말하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을 찾아 함께 사는 삶으로 인도하는 질문입니다. 또한 ‘누구의 것입니까’ 라는 질문은 결국 이 세상이 모든 물질과 재물이 다 하나님의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일 뿐이라는 결론으로 끝나는 수련과정입니다. 머리로 아는 것을 가슴으로 깨달아 가는 과정, 그래서 다일의 수련을 일명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화가 날 일입니까’ 라는 질문으로 깨닫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이 하나님이 보시고 “보시기에 참 좋았더라고‘(창 1:31) 기록된 그 원래의 세상을 보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본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셨는데 우리는 살면서 누군가를 미워도 하고, 원망하기도 하고 탓하기도 합니다. 또 어느때는 좋아하고, 어느 때는 미워하고 사랑과 증오에 매여 살기도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상대방에 대한 원망과 탓,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화, 분노에
서 비롯되기 때문에 그 화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본인이 깨닫고, 그 화가 어떤 느낌을 만들었는지를 확실하게 알아차림으로 되도록 화날 일이 없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잠4:23) 고 말씀하셨는데, 화와 분노가 마음을 지키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이 화를 해결하는 수련을 고통스럽게까지 해 나가는 것입니다.
화의 생성을 깨닫게 되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의 사실(Fact)일 뿐인데 그 일을 보고 내가 기뻐하면 기쁜 일이 될 수 있고, 내가 슬퍼하면 슬픈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화가날 때 화나는 그 일은 일로써 바라보고 이런저런 내 생각을 더하지 않으면 화가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항상 기쁜 일을 만나라.’ 거나 ‘항상 감사한 일을 찾아라’가 아니라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다일영성수련에서 주로 사용하는 음악은 찬송가와 떼제 음악입니다.
그밖에는 때에 따라 국악을 한 두곡 사용할 때도 있는데 이미 말씀드린바와
같이 1단계 영성수련은 신자, 비신자가 함께 받은 수련이기 때문에 비신자들의 공감대를 찾아서 결국에는 하나님께 인도하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기독교 신자들만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불신자와 타종교인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없기에 저희는 1단계는 오픈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파리에 있는 파리선한장로교회(담임 : 성원용 목사, 장신대학교 출신) 전교인 다일영성수련 참가를 목표로 5번의 1단계, 1번의 2단계 수련을 했는데 영성수련 후 교인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파리에서 제일 큰 교회가 되었고 교회가 아주 화평하게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장로교신학대학 출신인 대전동안교회(김경호 목사님 시무)는 제직과 장로 임직자들은 다일영성수련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다일영성수련 받은 장로님들로 구성된 당회가 화평하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구에 있는 하늘담은교회(신정환 목사님 시무) 담임목사님과 어려운 관계에 있던 한 장로님이 다일공동체 영성생활 수련을 받고 돌아와 목사님께 사죄한 후, 너무도 아름답게 교회를 섬겨서, 교인들을 정책적으로 다일영성수련에 보내고 있습니다. 참가자들 회비 50%를 지원하면서…
대구 삼덕교회도 정책으로 교인을 다일수련원에 보내고 있고, 대전에 있는 한남대 교목실 전직원과 많은 교수님들이 참가했고, 대전 혜천대학교회 담임목사님과 교수님들이 차례로 참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포항에 있는 한동대 사회복지학과 전교수님들이 참가했고, 금년 여름 교수 수련회 때 전교직원의 영성수련을 최일도 목사님께 부탁했었는데 4박 5일 시간을 낼 수가 없어 최일도 목사님이 5회에 걸쳐 특별영성강좌를 한 일이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일일이 열거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다일영성수련은 크게 두 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축은 치유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 찾기,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원망과 탓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찾아 누리며 항상 감사하고 기뻐하는 삶을 찾는 과정입니다.
다른 또 하나의 축은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 이어져 온 전통적인 영성수련들을 단계적으로 수련해 가는 과정입니다.
최근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어려운 일들, 덕스럽지 못한 일들 때문에 한국 개신교가 사회의 문제로 비화되고 있어 그 어느때 보다도 선교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많은 문제들 중 깊이 알지도 못하면서 제 생각, 제 느낌을 사실인 양 악의적으로 유포하는 사람들과 사실여부를 알아보지도 않고 떠도는 말을 믿고,
비방과 험담을 확산시키는 일들이 개신교의 분열과 약화를 초래하는 큰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타종교인이나 안믿는 이들이 보기에 서로 물고 뜯고 하는 모습이 볼성 사나워서 저희들끼리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왜 우리까지 싸우는 모임에 끌어들이려 하느냐는 비난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거짓정보를 유포하고 양산하여 결과적으로 하나님 영광을 가리고 영성수련을 통해 상처와 분노를 씻고 순전한 마음으로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는 사람들과 깨어진 가정이 회복되고 심신의 질고를 이겨내는 이들을 혼란케 하는 일들이 더 이상 없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