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진지의 감사함을 고백하는 시엠립 분원의 아이들

 


비닐봉지의 의미,


뜨거운 찬양의 캄보디아다일공동체

 

한 번쯤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시엠립 분원에 오신 분이라면 아이들이 모여 찬양을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할 것입니다.

 

직원들은 식당 옆 위생교육을 하는 곳에서 손톱깎이를 손에 들고 뛰어 오는 아이들, 아기를 안고 오는 엄마들, 언니나 오빠 손에 이끌리어 오는 아이들을 기다리고 반깁니다.

집에 손톱깎이조차 없는 아이들이 많기에

직원들은 매일 같은 시간같은 자리에 앉아 아이들의 손을 만져주며 손톱을 깎아 줍니다.

 

점심을 먹기 전에는 찬양손유희, 진지기도문을 목이 쉴 정도로 읊습니다.

두 손을 모으고 옆 사람의 진지기도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득음이라도 하려는 듯 큰 소리로 진지기도문을 읊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아이들이 진지의 감사함을 깊이 이해하는 것만 같습니다.

 

당근, , 고기, 계란 등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지,

아이들의 큰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한 끼의 식사에 만인의 땀이 담겨 있음을 아는 듯 하기도 합니다.

 

이 땅의 밥이 되어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을 만난 것처럼

아이들은 비닐봉지가 떨어질까 한 손에 봉지를 꼭 붙잡으며 진지기도를 뜨겁게 고백하기도 합니다.

 

비닐봉지의 의미,

나 하나 수저 한 번이라도 덜 뜨면 가족 누구 하나 수저 한 번을 더 뜰 수 있다는 어린 아이들의 속 깊은 마음. 무심히 버렸던 비닐봉지가 아까울 정도로 아이들의 비닐봉지는 재산이며 사랑입니다.

 

캄보디아는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쫄츠남을 앞두고 20일 정도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센터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에 동참하고자 쉬지 않고 밥퍼를 엽니다.

 

우리 아이들이 단 한 명이라도 밥을 굶지 않을 때까지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시엠립 분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축복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기도로 응원해 주세요!

 

Posted by 다일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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