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현장]
파티복 속 십자가
주님의 사랑으로 커가는
우리 아이들
안녕하세요!(쭘무립쑤어!)
캄보디아다일공동체 석미자(세실리)입니다.
캄보디아(씨엠립) 다일공동체를 매일 오는 아이들 에게는 이곳이 집이나 다름없습니다.
밥퍼 센터에 오면 얼굴을 보자마자 달려와 품으로 파고드는 아이들의 숨결이 참 따스합니다.
서로 손을 잡겠다며 누구의 손도 잡지 못 하게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좋아함과 사랑함의 거룩한 질투입니다.
한동안 공부하느라 바빴다며 센터에 자주 못 온 썽해앙은 한 쪽 다리가 불편한 몸으로 먼 곳에서부터 걸어와 한국어 낱말을 써 와서 식탁 위에 펼치며 고백합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정성을 다해 쓴 글귀에 색을 칠하고 손수 그린 그림을 보니 여자 아이라 캄보디아 전통 파티복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 파티복 안에 그린 '십자가'
십자가의 사랑으로 캄보디아 밥퍼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주님의 사랑을 더 잘 아는 듯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어꾼찌란(감사합니다!)
참 아름다운 세상입니다!